새 아이폰 ‘통화 녹음’ 기능 도입되나 했더니…“애플 개발자 전용”
뉴스1
입력 2020-06-16 08:17 수정 2020-06-16 09:31
오는 6월22일 오전 9시(한국시간 6월23일 오전 1시) ‘레디 셋 코드’(Ready. Set. Code.)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애플세계개발자회의(WWDC 2020) © 뉴스1
아이폰12부터는 ‘통화 녹음’ 기능이 가능할까. 국내 이용자들의 염원이었던 통화 녹음 기능은 이번에도 지원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4일(현지시간) 미국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세계개발자회의(WWDC) 2020에서 공개될 애플의 운영체제 ‘iOS14’에서 확인된 음성 통화 녹음 기능은 일반 소비자에겐 제공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5월 IT트위터리안 ‘애플인터널스토어’(Apple Internal Store)는 유출된 iOS14의 빌드에서 ‘통화 중 녹음’ 기능을 발견했다며 이를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iOS14에서는 설정 메뉴에 ‘전화와 페이스타임 녹음’ 메뉴가 새로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출된 스크린샷에 따르면 해당 메뉴는 ‘통화 녹음 허용’ 버튼을 통해 통화 녹음 기능을 활성화한다. 또 “귀하는 통화 중인 모든 당사자에게 녹음 중임을 알리는 것이 귀하의 책임이고, 통화 녹음이 진행되는 동안 이와 관련된 관할 지역의 모든 법률을 준수할 것을 동의합니다” 라는 경고 문구도 제시되어 있다.
그러나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 내부 개발자들로부터 통화 녹음 기능이 iOS14 내부 빌드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면서도 “해당 기능은 애플 직원을 위한 전용 옵션이며 디버깅 목적으로만 이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iOS 내부에는 ‘애플인터널’(AppleInternal)이라는 코드로 일반 사용자에게 공개되지 않는 기능과 설정들이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는 6월22일 오전 9시(한국시간 6월23일 오전 1시) ‘레디 셋 코드’(Ready. Set. Code.)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WWDC 2020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온라인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WWDC 2020에서 공개되는 iOS14의 새로운 기능으로는 Δ홈 화면 사용자 정의 Δ오프라인 시리(Siri) ΔAR 맵 등이 기대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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