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밀폐공간 유해가스 무인 감지기술 개발
지민구 기자
입력 2020-06-16 03:00 수정 2020-06-16 03:00
센서 통해 실시간 측정해 전송… 직접측정시 사고 위험성 없애
SK에너지는 15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밀폐 공간 가스 감지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정유·석유화학 공장은 탱크, 타워, 드럼 등 밀폐된 설비가 많아 내부에 유해 가스가 발생했는지를 다수의 작업자가 매일 여러 차례 직접 측정하고 있다. 이러한 측정 작업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데다 작업자의 질식 사고 위험성도 높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실제 한국산업안전공단에 따르면 밀폐 공간 질식 재해로 연평균 19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재해 발생 시 사망률은 50%가 넘는다.
SK에너지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7년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밀폐된 작업장에 인터넷이 연결된 센서(감지기)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유해 가스가 남았는지를 측정한 뒤 이를 자동으로 외부에 전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밀폐된 작업장에 가스가 남아 있으면 알아서 경고음이 울려 직원들이 신속하게 대피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9월부터 울산콤플렉스(CLX)에 무인 감지기 설치를 시작해 내년까지 1만 개 이상의 밀폐 공간을 통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대규모 산업 현장에서 안전은 어떤 일이 있어도 양보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라고 말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SK에너지 직원이 15일 울산콤플렉스(CLX) 내 밀폐 공간에 유해 가스 무인 감지기를 설치하고 있다. SK에너지 제공
SK에너지가 정유·석유화학 공장의 밀폐 공간에 사람이 직접 들어가지 않아도 유해 가스가 유출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무인 자동 감지 기술을 선보였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을 통해 공장 내 안전성과 작업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SK에너지는 15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밀폐 공간 가스 감지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정유·석유화학 공장은 탱크, 타워, 드럼 등 밀폐된 설비가 많아 내부에 유해 가스가 발생했는지를 다수의 작업자가 매일 여러 차례 직접 측정하고 있다. 이러한 측정 작업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데다 작업자의 질식 사고 위험성도 높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실제 한국산업안전공단에 따르면 밀폐 공간 질식 재해로 연평균 19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재해 발생 시 사망률은 50%가 넘는다.
SK에너지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7년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밀폐된 작업장에 인터넷이 연결된 센서(감지기)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유해 가스가 남았는지를 측정한 뒤 이를 자동으로 외부에 전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밀폐된 작업장에 가스가 남아 있으면 알아서 경고음이 울려 직원들이 신속하게 대피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9월부터 울산콤플렉스(CLX)에 무인 감지기 설치를 시작해 내년까지 1만 개 이상의 밀폐 공간을 통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대규모 산업 현장에서 안전은 어떤 일이 있어도 양보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라고 말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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