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페이스북 정책 ‘재검토’ 약속…트럼프 非제재 비판 고려
뉴시스
입력 2020-06-06 22:52 수정 2020-06-06 22:52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 경영자(CEO)는 5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국가권력 사용, 소요(civil unrest), 폭력적인 갈등 등과 관련한 기존 콘텐츠 정책을 재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CNBC 등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이날 직원 대상 메모에서 “미국의 민간함 역사를 고려할 때 이는 특별한 고려를 받을 가치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화상 파업(Virtual workout) 등 내부 반발에도 ‘약탈이 시작되면 총격도 시작된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조지 플로이드 사망 규탄 시위 관련 ‘선동’ 게시물을 제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비판을 산 바 있다. 그의 약속은 내외부 비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CNBC 등 외신이 전했다.
저커버그는 어떻게 하면 회사가 콘텐츠와 관련해 ‘중도(moderate)’를 유지할 수 있을지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콘텐츠에 경고문을 붙이는 것과 같은 접근은 직원의 호불호가 개입될 수 있어 매우 신중하게 진행할 이유가 있다고 했다.
그는 페이스북이 인종적 정의와 관련된 정책을 개선할 것이라고도 예고했다. 아울러 이용자들이 투표와 관련해 정확하고 권위 있는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저커버그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자신은 흑인 커뮤니티와 함께 한다고도 적었다. 그는 “나는 여러분과 함께 한다”며 “여러분의 목숨은 소중하다. 흑인의 목숨은 소중하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무장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관의 강경 진압으로 목숨을 잃은 것에 항의하는 시위대 일부가 약탈과 방화 등을 수반한 폭력시위를 벌이자 ‘약탈이 시작되면 총격도 시작된다’는 글을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폭력을 선동하고 있다는 비난을 일축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물은 1960년대 마이매미 경찰서장의 발언을 인용한 것으로 이는 통상적으로 미국에서 시위대에 대한 폭력적인 위협으로 받아들여진다는 것이 미국 언론의 지적이다.
트위터는 잭 도시 CEO가 책임을 지고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물을 차단했다. 트위터는 운영 규정상 폭력을 조장하거나 선동하는 게시물을 허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유사한 운영 규정을 가진 페이스북은 해당 게시물을 제재하지 않으면서 내부 반발이 시작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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