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쓰면 AR세계… 시야 돌리면 100인치 화면
곽도영 기자
입력 2020-06-05 03:00 수정 2020-06-05 03:00
LGU+ 개인용 AR글라스 9월내 출시
24개 매장서 8일부터 체험 가능
LG유플러스는 중국의 AR글라스 전문기업 엔리얼과 손잡고 일반 소비자용 AR글라스를 올해 3분기(7∼9월)에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엔리얼 부스를 직접 방문해 착용해본 뒤 국내 독점 제휴까지 이어지게 됐다고 LG유플러스는 밝혔다.
출시 예정 제품은 엔리얼의 AR글라스인 ‘엔리얼 라이트’로, 무게는 88g으로 구글 글라스(46g)보다 무겁지만 가격은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용 구글 글라스가 999달러(약 121만8000원)인 반면 엔리얼 라이트는 기업용 모델이 글로벌 공개 당시 499달러(국내 가격 변동 가능)로 책정됐다. 소비자용 모델 가격은 출시 시점에 공개될 예정이다.
AR글라스는 기존의 가상현실(VR) 헤드셋과 달리 안경처럼 쓰기 편하고 투명한 렌즈로 돼 있어 서비스 이용 중에도 앞을 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시야를 돌리는 것만으로 100인치 이상의 화면에서 고해상도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볼 수 있으며 스마트폰과 연동해 메시지, 전화, 유튜브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들을 ‘보면서’ 사용할 수 있다.
엔리얼 라이트는 이달 8일부터 전국 24개 LG유플러스 매장에서 사용 체험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AR글라스용 앱 개발 활성화를 위해 개발자용 온라인 세미나도 5일 개최한다.
24개 매장서 8일부터 체험 가능
LG유플러스가 중국 증강현실(AR)글라스(안경) 기업인 엔리얼과 손잡고 세계 최초로 일반 소비자용 AR글라스 ‘엔리얼 라이트’를 3분기(7∼9월) 중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이달 8일부터 전국 24곳 LG유플러스 매장에서 체험해 볼 수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세계 최초로 개인 소비자용 증강현실(AR)글라스(안경)를 국내에 출시한다. ‘구글 글라스’ 등 기존의 AR글라스는 엔지니어 교육 등 산업 현장에서 주로 쓰였다.LG유플러스는 중국의 AR글라스 전문기업 엔리얼과 손잡고 일반 소비자용 AR글라스를 올해 3분기(7∼9월)에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엔리얼 부스를 직접 방문해 착용해본 뒤 국내 독점 제휴까지 이어지게 됐다고 LG유플러스는 밝혔다.
출시 예정 제품은 엔리얼의 AR글라스인 ‘엔리얼 라이트’로, 무게는 88g으로 구글 글라스(46g)보다 무겁지만 가격은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용 구글 글라스가 999달러(약 121만8000원)인 반면 엔리얼 라이트는 기업용 모델이 글로벌 공개 당시 499달러(국내 가격 변동 가능)로 책정됐다. 소비자용 모델 가격은 출시 시점에 공개될 예정이다.
AR글라스는 기존의 가상현실(VR) 헤드셋과 달리 안경처럼 쓰기 편하고 투명한 렌즈로 돼 있어 서비스 이용 중에도 앞을 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시야를 돌리는 것만으로 100인치 이상의 화면에서 고해상도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볼 수 있으며 스마트폰과 연동해 메시지, 전화, 유튜브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들을 ‘보면서’ 사용할 수 있다.
엔리얼 라이트는 이달 8일부터 전국 24개 LG유플러스 매장에서 사용 체험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AR글라스용 앱 개발 활성화를 위해 개발자용 온라인 세미나도 5일 개최한다.
LG유플러스 송대원 미래디바이스담당 상무는 “기존 AR글라스는 가격이 비싸고 무거운데다 콘텐츠의 한계로 일반 고객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는데 엔리얼 라이트는 이를 개선했다”고 말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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