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벨벳, 가격 낮추면 성공할텐데”…미국 설문조사 응답자 53% 밝혀
뉴스1
입력 2020-05-18 12:32 수정 2020-05-18 12:32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LG 벨벳’ © News1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LG 벨벳’이 지난 15일 국내 시장에 출시된 가운데 해외 시장에서도 사양 대비 가격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호의적이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삼성전자와 애플이 앞다퉈 고사양의 중저가 스마트폰을 출시한 가운데 국내 커뮤니티에서도 LG 벨벳의 출고가를 두고 출시 전부터 비싸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었다.
17일(현지시간) GSM아레나가 LG 벨벳의 성공 가능성을 묻는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절반 이상이 가격을 낮춰야 한다고 답했다. LG 벨벳의 출고가는 89만9800원이다.
엿새동안 총 5925명이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 ‘가격을 인하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53%에 달했다. 반면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11%에 그쳤다. 이 밖에도 ‘갤럭시노트10이 더 낫다’, ‘새로운 ’V시리즈‘ 출시를 기다리겠다’ 등의 부정적인 비율도 각각 12%와 8%에 이르렀다.
LG 벨벳은 ‘물방울 카메라’와 ‘3D 아크 디자인’ 등 디자인에 중점을 두고 제작됐다. 세부 사양은 Δ17.2㎝(6.8인치) 디스플레이 Δ스냅드래곤 765 5G Δ4300밀리암페아(mAh) 대용량 배터리 Δ8기가바이트(GB) 램 Δ128GB 저장용량 등이다.
또한 듀얼 스크린과 와콤과 협력한 스타일러스 펜 등 액세서리도 별도 판매한다. LG 벨벳은 현재 해외 시장 출시와 관련 구체적인 시기 및 사양에 대해서는 정해지지 않았다.
GSM아레나는 듀얼 스크린이나 스타일러스 펜 등은 LG 벨벳의 성공을 도울 수는 있겠지만 플래그십 AP가 탑재되지 않았고 디스플레이도 평범한 스마트폰에 700달러 이상을 지불할 소비자의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국내 커뮤니티에서도 “90만원에 출시할 것이었으면 광학식손떨림방지기능(OIS), 스냅드래곤 865 등이 탑재되었어야 한다”는 의견들이 출시 전부터 제기됐다.
(서울=뉴스1)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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