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연기금 투자 확대 금융사 해외진출 적극 지원”
장윤정 기자
입력 2020-05-18 03:00 수정 2020-05-18 03:00
금융위, 5차 금융중심지 전략
정부가 2022년까지 핀테크와 연기금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국내 금융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금융중심지 전략을 재편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제42차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를 서면으로 개최하고 ‘제5차 금융중심지 조성과 발전에 관한 기본계획안(2020∼2022년)’을 심의했다고 17일 밝혔다. 금융위는 2008년 이후 3년마다 금융중심지 기본계획을 수립해오고 있다.
5차 기본계획을 통해 핀테크, 연기금 등 한국이 비교 우위를 가진 분야에 집중하기로 했다. 해외 금융사의 한국 유치와 더불어 한국 금융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울과 부산 등 국내 금융중심지는 지역별 강점에 맞춰 내실 있게 조성하기로 했다. 지난해 4월 제3 금융중심지 지정을 무기한 보류한 가운데 5차 계획안에도 추가 지정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다.
정부는 2009년 1월 서울 여의도와 부산 문현을 금융중심지로 지정하고 이후 네 차례에 걸쳐 금융중심지 기본계획을 내놨다. 하지만 국내 금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은 정체 상태다.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금융회사도 올해 3월 말 기준 162개로 2016년 말(168개)보다 오히려 줄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정부가 2022년까지 핀테크와 연기금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국내 금융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금융중심지 전략을 재편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제42차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를 서면으로 개최하고 ‘제5차 금융중심지 조성과 발전에 관한 기본계획안(2020∼2022년)’을 심의했다고 17일 밝혔다. 금융위는 2008년 이후 3년마다 금융중심지 기본계획을 수립해오고 있다.
5차 기본계획을 통해 핀테크, 연기금 등 한국이 비교 우위를 가진 분야에 집중하기로 했다. 해외 금융사의 한국 유치와 더불어 한국 금융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울과 부산 등 국내 금융중심지는 지역별 강점에 맞춰 내실 있게 조성하기로 했다. 지난해 4월 제3 금융중심지 지정을 무기한 보류한 가운데 5차 계획안에도 추가 지정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다.
정부는 2009년 1월 서울 여의도와 부산 문현을 금융중심지로 지정하고 이후 네 차례에 걸쳐 금융중심지 기본계획을 내놨다. 하지만 국내 금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은 정체 상태다.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금융회사도 올해 3월 말 기준 162개로 2016년 말(168개)보다 오히려 줄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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