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시총 20조 훌쩍… 국내 게임 업계 최초
신무경 기자
입력 2020-05-18 03:00 수정 2020-05-18 03:56
1분기 실적 발표후 주가 14% 급등
넥슨이 국내 게임 업체로는 처음으로 시가총액 20조 원을 넘어섰다.
17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넥슨은 15일 주당 2152엔으로 장을 마감하며 시총 1조9000억 엔(약 21조8500억 원)을 기록했다.
넥슨 주가가 시총 20조 원을 돌파한 것은 13일 1분기(1∼3월) 실적 발표 다음 날이다. 이날 14%(258엔) 급등해 2065엔으로 마감한 것이다. 넥슨의 1분기 매출은 827억6200만 엔으로 분기 기준 최대치였던 전년 동기 대비 11% 줄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이용자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 게임 업종이 수혜주로 꼽힌 점, 지난해 회사 매각 불발 이후 조직이 빠르게 안정화된 점 등이 주가에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넥슨 시총은 2011년 상장 당시 8조 원, 매각이 추진되던 1년 전에는 13조 원이었다.
넥슨이 국내 게임 업체로는 처음으로 시가총액 20조 원을 넘어섰다.
17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넥슨은 15일 주당 2152엔으로 장을 마감하며 시총 1조9000억 엔(약 21조8500억 원)을 기록했다.
넥슨 주가가 시총 20조 원을 돌파한 것은 13일 1분기(1∼3월) 실적 발표 다음 날이다. 이날 14%(258엔) 급등해 2065엔으로 마감한 것이다. 넥슨의 1분기 매출은 827억6200만 엔으로 분기 기준 최대치였던 전년 동기 대비 11% 줄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이용자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 게임 업종이 수혜주로 꼽힌 점, 지난해 회사 매각 불발 이후 조직이 빠르게 안정화된 점 등이 주가에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넥슨 시총은 2011년 상장 당시 8조 원, 매각이 추진되던 1년 전에는 13조 원이었다.
무엇보다 올해 중국, 한국 시장에 선보일 신작들에 대한 기대감이 높이 평가됐다는 분석이다. 넥슨은 중국에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여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게임의 사전 등록자만 3400만 명이 넘는다. 넥슨은 올해 2분기(4∼6월)에 한국 시장 매출이 전년 대비 44∼52%, 중국 시장 매출은 최대 12%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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