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질감까지 세밀하게… 접사 카메라 인상적
서동일 기자
입력 2020-05-13 03:00 수정 2020-05-13 03:00
[카 &테크]‘가성비 왕’ 갤럭시 A51 5G 써보니
전문가급 다양한 촬영기능 매력… 무선충전-방수방진 안돼 아쉬워
7일 삼성전자가 국내 출시한 ‘갤럭시 A51 5G’(사진)를 일주일간 써봤습니다. 출고가 57만2000원으로 플래그십 모델에 비해 저렴하지만 초고속 5G를 지원하고, 접사까지 가능한 쿼드 카메라를 장착해 ‘가성비 왕’이라 불리는 모델입니다.
먼저 외관 디자인은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위 모델인 A31은 아래쪽 테두리가 두껍게 남아 위아래 베젤 두께가 불균형하다는 점이 상당히 보기 불편했습니다. 하지만 A51 5G 모델은 각 모서리의 베젤이 거의 없고, 두께도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사방으로 탁 트인 20 대 9 비율의 6.5인치 디스플레이가 보기 시원했고, 플래그십 모델과 견주어도 만족스러운 디자인을 갖췄습니다.
무엇보다 갤럭시 A51 5G의 매력은 카메라에 있습니다. 피사체를 더 세밀하게 촬영할 수 있는 ‘500만 화소 접사 카메라’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피규어, 꽃 등 작은 피사체를 가까이에서 찍을 때 특히 유용했습니다. 카카오톡 프로필에 ‘꽃 사진’을 해놓기 좋아하시는 부모님 선물로 드려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외에도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123도 화각으로 눈에 보이는 그대로 촬영할 수 있는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자연스러운 아웃포커싱 효과를 연출하는 심도 카메라도 탑재돼 사진 촬영에 관심이 많은 사용자에게는 꽤나 놀거리를 많이 제공합니다.
전면 카메라 부분에는 노치가 아닌 작은 구멍이 뚫린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습니다. 갤럭시 노트10과 비교해도 카메라 구멍이 더 작아 만족스럽습니다. 3.5mm 이어폰 단자도 살아남았습니다. 이 밖에 중저가형 모델 중 이례적으로 대용량 배터리(4500mAh)를 넣었다는 점, 삼성페이 등 부가기능이 고루 갖춰져 있다는 점 등을 생각해보면 충분히 구매욕을 불러일으키는 제품입니다.
전문가급 다양한 촬영기능 매력… 무선충전-방수방진 안돼 아쉬워
7일 삼성전자가 국내 출시한 ‘갤럭시 A51 5G’(사진)를 일주일간 써봤습니다. 출고가 57만2000원으로 플래그십 모델에 비해 저렴하지만 초고속 5G를 지원하고, 접사까지 가능한 쿼드 카메라를 장착해 ‘가성비 왕’이라 불리는 모델입니다.
먼저 외관 디자인은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위 모델인 A31은 아래쪽 테두리가 두껍게 남아 위아래 베젤 두께가 불균형하다는 점이 상당히 보기 불편했습니다. 하지만 A51 5G 모델은 각 모서리의 베젤이 거의 없고, 두께도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사방으로 탁 트인 20 대 9 비율의 6.5인치 디스플레이가 보기 시원했고, 플래그십 모델과 견주어도 만족스러운 디자인을 갖췄습니다.
무엇보다 갤럭시 A51 5G의 매력은 카메라에 있습니다. 피사체를 더 세밀하게 촬영할 수 있는 ‘500만 화소 접사 카메라’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피규어, 꽃 등 작은 피사체를 가까이에서 찍을 때 특히 유용했습니다. 카카오톡 프로필에 ‘꽃 사진’을 해놓기 좋아하시는 부모님 선물로 드려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외에도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123도 화각으로 눈에 보이는 그대로 촬영할 수 있는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자연스러운 아웃포커싱 효과를 연출하는 심도 카메라도 탑재돼 사진 촬영에 관심이 많은 사용자에게는 꽤나 놀거리를 많이 제공합니다.
전면 카메라 부분에는 노치가 아닌 작은 구멍이 뚫린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습니다. 갤럭시 노트10과 비교해도 카메라 구멍이 더 작아 만족스럽습니다. 3.5mm 이어폰 단자도 살아남았습니다. 이 밖에 중저가형 모델 중 이례적으로 대용량 배터리(4500mAh)를 넣었다는 점, 삼성페이 등 부가기능이 고루 갖춰져 있다는 점 등을 생각해보면 충분히 구매욕을 불러일으키는 제품입니다.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중저가형 스마트폰에 너무 무리한 요구일 수 있지만 무선충전, 방수방진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쿼드 카메라의 ‘카툭튀’는 용서할 만한 수준이었는데 스마트폰 뒷면 디자인은 호불호가 갈릴 듯합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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