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M’ 날다…엔씨 역대 최고 실적

스포츠동아

입력 2020-05-13 05:45 수정 2020-05-13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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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영업이익 2414억 …작년보다 3배 상승

‘리니지2M’의 흥행에 힘입어 엔씨소프트가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1분기 매출 7311억 원, 영업이익 241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 204%나 증가한 수치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37%, 71%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2% 증가한 195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엔씨소프트의 역대 최고 분기 매출로 ‘리니지2M’ 출시 효과가 반영된 모바일게임 매출이 전분기보다 54% 증가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모바일게임 매출은 5532억 원이다.

제품별로 보면 지난해 11월 출시해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지키고 있는 ‘리니지2M’이 3411억 원을 벌어들였다. 또 다른 캐시카우 모바일게임 ‘리니지M’ 은 지난해보다 9% 상승한 2120억 원의 매출을 냈다. PC온라인게임 매출은 ‘리니지’가 448억 원, ‘리니지2’가 264억 원, ‘아이온’이 101억 원, ‘블레이드&소울’이 196억 원, ‘길드워2’가 125억 원을 기록했다. PC온라인게임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상승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6346억 원, 북미와 유럽 190억 원, 일본 129억 원, 대만 118억 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리니지M의 대만 업데이트 효과로 전분기보다 19% 성장한 528억 원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이 올 연말까지 안정적 매출 곡선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리니지M도 2분기 3주년 기념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어 견실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도 준비하고 있다. 연내 ‘블레이드&소울2’의 출시와 리니지2M의 해외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차세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주목받고 있는 ‘프로젝트TL’은 하반기 테스트를 예정하고 있다.

김명근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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