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폰, 3분기 본격 회복 전망…“2분기는 버텨야”

뉴시스

입력 2020-05-07 10:08 수정 2020-05-0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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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6000만대 못미쳐...16%가량 감소 추정
2분기 저점 이후 3분기 신제품 출시, 공격적 마케팅 등 회복 기대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2분기 ‘보릿고개’를 거쳐 3분기에 본격 회복될 것으로 관측된다.

성수기인 하반기를 대응한 신제품 출시와 상반기에 지연된 잠재 수요를 감안하면, 2분기 부진을 상당 부분 만회할 것이란 전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020년 1분기 스마트폰(IM사업)의 판매량은 5967만대로 전년 대비 16.9%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일부 생산차질, 매장 폐쇄 및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마케팅부재 등으로 스마트폰 수요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매출은 26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줄었지만 반면에 영업이익은 2조6500억원으로 16.6% 늘었다. 갤럭시S20 출시 효과 및 마케팅의 효율적 집행으로 비용 감소로 영업이익률은 10.2%로 전년대비 1.8%p 개선됐다.

코로나19에도 선전했던 1분기에 비해 2분기는 고충이 예상된다. 갤럭시S20 판매 약화 및 중저가 물량 감소, 고정비 부담이 가중될 시기이기 때문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가 글로벌적으로 확산으로 스마트폰 판매량은 14.6%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분기 대비 19.5%, 48.8%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은 2분기 부진을 거쳐 3분기에 회복될 것으로 관측된다.

대신증권은 코로나19 영향이 2분기에 진정될 것으로 가정한다면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6430만대로 2분기대비 26.2%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폴드2 중심으로 프리미엄급, 중저가(A시리즈) 모델도 동 시에 출시, 공격적인 마케팅 진행을 감안하면 판매량과 매출 증가가 높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뿐 아니라 애플, LG전자 등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은 3분기에 매출 확대를 위한 신모델 출시, 점유율 증가 및 생산 정상화를 목표로 마케팅 확대에 집중할 것으로 판단된다.

박 연구원은 “2020년 3분기 시장은 본격적인 성장 해석보다 정상화를 위한 생산 및 매출 확대 노력의 시기”라며 “성수기 진입으로 소비자의 구매 심리가 코로나19 이후에 집중되면서 단기적으로 높은 스마트폰의 판매 증가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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