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폰 벨벳 ‘반값 승부수’

임현석 기자

입력 2020-05-06 03:00 수정 2020-05-06 03:00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카 &테크]2년 쓰고 반납땐 최대 50% 할인

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벨벳’ 출시를 앞두고 ‘2년 뒤 반납 할인’ 프로그램을 공개하며 가격 승부수를 띄웠다. 신형 스마트폰 구매 가격의 최대 반값을 할인하는 프로그램이다.

LG전자는 5일 이동통신 3사와 협업해 ‘고객 혜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벨벳 스마트폰 출고가는 89만9800원이다. 하지만 고객 혜택 프로그램을 적용받아 구매한 벨벳 스마트폰을 24개월 사용 후 반납하면 출고가의 최대 50%를 할인받는다. 단, 이때 LG전자의 새 프리미엄 제품을 구매하는 조건이다.

이에 따라 월 8만 원대 5세대(5G)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단말기 가격의 최대 50%인 44만99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또 통신사별 요금제에 따른 선택약정할인을 더하면 최대 48만 원을 할인받는다. 업계에선 LG전자가 50만 원대로 책정된 애플 아이폰SE와 경쟁하기 위해 이 같은 가격 혜택을 내세운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15일 벨벳 출시를 앞두고 8일부터 14일까진 국내 이통3사, LG베스트샵 매장에서 예약 판매에 들어간다. 예약 구매 고객에게는 LG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 캐릭터 액세서리팩, 스마트폰용 짐벌 등 경품을 제공키로 했다. 또 6월 말까지 벨벳 구입 고객에겐 펭수, 카카오 캐릭터 등 전용 케이스 세트도 증정한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