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실감나게 방구석 1열 직관!
스포츠동아
입력 2020-05-04 05:45 수정 2020-05-04 05:45
SKT·LGU+·KT 서비스 강화
현장감 높이고 소통확대 초점
‘방구석에서도 직관(직접 관람)처럼 생생하게’.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이동통신 기업들이 각 야구 중계 플랫폼에 경기를 더 실감나게 시청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다. 프로야구 2020 시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으로 5일 개막한다. 이동통신 기업들이 새로 추가한 기능은 야구팬들의 이런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현장감을 높이고 소통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은 SK와이번스 개막 3연전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의 ‘5GX 직관야구’(사진)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 5GX 직관야구는 최대 12개 시점으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멀티뷰 서비스다. 기본 중계와 전광판, 투수·타자 클로즈업, 투구·타격 분석은 물론 치어리더와 선수별 직캠 등 경기장의 다양한 모습을 한 화면에서 즐길 수 있다. SK텔레콤은 또 SK와이번스와의 협업으로 응원석을 중계해 집에서도 따라하거나 경기 중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도 5경기 동시 시청과 포지션별 영상 등을 제공하는 프로야구 전용 애플리케이션 ‘U+프로야구’에 방구석 응원을 위한 실시간 채팅과 게임을 추가해 선보인다. 사용자들은 ‘라이브 채팅’ 기능으로 집이나 지하철 등 어디서나 다른 팬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다. 경기 중 화면 오른쪽 위 말풍선 모양 아이콘을 눌러 원하는 응원팀을 선택해 메시지를 적으면 채팅창에 바로 반영된다. 팬들끼리 선수 플레이와 경기 흐름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함께 응원하며 경기를 즐길 수 있다. 경기가 있는 날 3개 팀을 선택해 팀별 득점을 예측하고, 월 누적 포인트로 선물을 받아가는 게임 ‘도전999’도 선보였다.
한편, KT도 OTT ‘시즌’에 새롭게 단장한 ‘프로야구 Live’를 선보인다. 생중계 경기를 보면서 다른 이용자들과 실시간 채팅을 나누고, 다른 구장에서 열리는 경기도 동시에 시청할 수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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