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해 신약개발 기간 단축 기술 개발
박종민 기자
입력 2020-04-29 03:00 수정 2020-04-29 03:00
高大 강재우 교수팀 플랫폼 만들어 선도물질 도출기간 1년서 10주로
고려대 연구팀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신약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고려대는 “컴퓨터학과 강재우 교수(사진)팀이 AI 기술을 활용해 중증 신경질환 치료 선도물질(先導物質·질병을 제어할 수 있는 신약 후보 물질)을 도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강 교수팀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AI기반 신약개발 플랫폼’(가칭)은 1, 2년 걸리던 선도물질 도출 기간을 약 10주로 대폭 단축할 수 있다.
보통 신약 개발 과정은 세포에 존재하는 수만 개 단백질 가운데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단백질’을 찾아 이에 맞춘 약물 설계를 한다. 또 이렇게 설계한 약물이 더 큰 단위의 세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강 교수팀은 AI로 설계 초기부터 세포 수준의 반응을 분석해 기간을 줄일 수 있었다. 강 교수는 “4년간 국제대회에서 공인받은 기술들을 종합해 만든 AI 플랫폼이 이번에 검증됐다”며 “중증 신경질환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약 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고려대 연구팀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신약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고려대는 “컴퓨터학과 강재우 교수(사진)팀이 AI 기술을 활용해 중증 신경질환 치료 선도물질(先導物質·질병을 제어할 수 있는 신약 후보 물질)을 도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강 교수팀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AI기반 신약개발 플랫폼’(가칭)은 1, 2년 걸리던 선도물질 도출 기간을 약 10주로 대폭 단축할 수 있다.
보통 신약 개발 과정은 세포에 존재하는 수만 개 단백질 가운데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단백질’을 찾아 이에 맞춘 약물 설계를 한다. 또 이렇게 설계한 약물이 더 큰 단위의 세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강 교수팀은 AI로 설계 초기부터 세포 수준의 반응을 분석해 기간을 줄일 수 있었다. 강 교수는 “4년간 국제대회에서 공인받은 기술들을 종합해 만든 AI 플랫폼이 이번에 검증됐다”며 “중증 신경질환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약 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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