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공장 연료 LNG로 바꿔 이산화탄소 배출 줄인다

서형석 기자

입력 2020-04-29 03:00 수정 2020-04-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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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대한민국] - GS칼텍스


GS칼텍스는 효율성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변화하는 사업 환경에서도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 기반을 구축해 균형 잡힌 미래성장을 이끌어간다는 전략이다.

최근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에너지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기존 공급 중심의 정책으로는 온실가스 배출 증가를 억제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에너지 효율화는 에너지 수급 안정과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두 가지 상충되는 목표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최선의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기존 정유, 석유화학, 윤활유 등 주력 사업 전반에 걸쳐 원가 절감 및 수익 확보를 위한 설비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생산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원유 도입처를 다변화하는 등 경제성 있는 신규 원유 발굴 및 도입에도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여수 공장 생산시설에 쓰이는 연료를 액화천연가스(LNG)로 전환하는 등 에너지 효율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GS칼텍스는 이번 연료 대체로 기존 저유황 중유 사용 시설에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를 19%가량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올레핀 생산시설 투자 등을 통해 사업 구조를 다각화하고 있다. 2018년 GS칼텍스는 여수 제2공장 인근 약 43만 m² 부지에 2조7000억 원을 투자해 에틸렌 70만 t, 폴리에틸렌 50만 t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 건설을 시작했으며, 내년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기존 주유소의 개념에서 벗어나 전기차와 수소차 충전 등 친환경 모빌리티 기반의 확산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LG전자와 ‘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 조성에 함께하기로 하고 충전, 차량 상태 확인 등의 새로운 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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