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아이폰SE 인기 돌풍에…애플 ‘고가폰’ 발목 잡힐라
뉴스1
입력 2020-04-23 06:36 수정 2020-04-23 06:37
애플의 중저가 스마트폰 ‘아이폰SE’© 뉴스1
애플이 4년 만에 야심차게 내놓은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SE’는 출시하자마자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아이폰SE의 높은 인기가 오히려 애플의 아이폰 판매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21일(현지시간)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에 따르면 TF인터내셔널의 애플 전문 분석가 밍치 궈는 아이폰SE 출하량이 올 2분기 1200만~1400만대에 이를 것이며 3분기에는 1000만대를 기록해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아이폰SE의 긍정적 전망에도 TF인터내셔널은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로 2분기 전체 아이폰 출하량 전망치는 3500만~3700만대로 30% 하향 조정했다.
밍치 궈는 이에 대해 “아이폰SE의 인기는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둔화를 시사하기 때문에 아이폰11 시리즈의 판매량이 감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애플을 포함해 스마트폰 업체들은 소비자들이 중저가형을 선택하거나 스마트폰을 중단할 가능성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밍치 궈는 디스플레이를 키운 중저가형 스마트폰 아이폰SE 플러스의 출시시기도 내년 상반기에서 하반기에서 연기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앞서 아이폰SE의 출시일을 정확히 예측한 IT전문 채널 ‘프론트페이지테크’를 운영 중인 존 프로서 기술 애널리스트는 곧 출시될 가능성을 시사해 출시일을 두고 여전히 의견이 분분하다.
이 밖에도 올 하반기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12’의 대량 생산 일정도 미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폰12은 13.72cm(5.4인치)와 15.49cm(6.1인치), 17.02cm(6.7인치)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3.72cm와 15.49cm 모델은 9월에 17.02cm 모델은 10월에서야 대량 생산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뉴스1)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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