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전류가 플라크 제거… “양치질로 치주질환 예방하세요”

조선희 기자

입력 2020-04-20 03:00 수정 2020-04-2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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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포커스]
㈜프록시헬스케어
7월 시판 프록시웨이브 ‘칫솔F5’
1초당 100만번 특수 전자기 파동
치석 제거하고 염증-부종 등 완화
“치과 가는 번거로움 없고 경제적”


김영욱 대표
치은염과 치주질환은 대한민국 성인 인구의 40%가 앓고 있으며 외래진료가 많은 질병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특히 치주질환은 당뇨병, 심장질환, 성인병 등 큰 병으로 악화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당뇨병 환자 중 97%가 치주질환을 비롯한 다른 질환을 동반하고 있다.

㈜프록시헬스케어(대표 김영욱)는 ‘칫솔F5(새로고침)’를 선보이며 치은염과 치주질환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내놓았다.

김 대표는 씨젠에 근무하며 통상적으로 3년가량 소요되는 리얼타임 PCR(유전자 증폭) 장비 개발을 1년여 만에 이끄는 등 관련 제품 개발에 매우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는 근접한의 뜻 ‘Proximate’와 건강관리를 뜻하는 ‘Healthcare’를 조합해 지난해 10월 프록시헬스케어 팀을 새롭게 구성하고 시제품 개발에 성공해 7월 칫솔F5 판매를 앞두고 있다.


프록시헬스케어가 이렇게 짧은 기간 동안 효율적으로 자체 기술을 획득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김 대표가 지난 12년간 칫솔F5의 핵심 기술인 프록시웨이브를 꾸준히 연구해 왔기 때문이다. 칫솔F5에 탑재된 ‘프록시웨이브’는 사용자가 느낄 수 없는 100μA 이하의 안전한 미세전류로 플라크, 물때, 이끼 등의 ‘바이오필름’을 효과 적으로 제거한다. 미세전류는 이미 재활치료, 통증의학 등에 널리 사용될 만큼 염증, 부종, 통증 조절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진통제에 비해 부작용이 없다는 점도 상당히 긍정적이다. 칫솔F5는 ‘프록시웨이브’라는 미세전류을 이용해 잇몸 재생세포의 활성을 자극해 시리고 피나는 잇몸에 효과적으로 작용을 한다. 치주 세포의 에너지원인 ATP를 증가시켜서 스스로 염증을 조절하고 자극을 통해 피부 탄력을 개선하는 원리다. 더불어 칫솔F5는 1초당 100만 번의 특수 전자기 파동을 일으켜 5mm 비접촉식으로 치석 및 플라크 제거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치석 제거를 위해 매번 치과를 가야 하는 번거로움과 피가 나는 고통 없이 집에서도 쉽게 홈케어가 가능해진 것이다. 이러한 기술은 각종 특허뿐만 아니라 치주 질환 관련 특수 파동으로 의학부문 최고의 권위를 가진 미국 학술지 ‘네이처’에도 등재된 바 있다.

칫솔F5는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치과 치료 대비 상당히 긍정적이다. 치주염 보조제 구매비용이 연 평균 42만 원인 반면 칫솔F5는 약 6분의 1 수준에 그친다. 이에 치의학박사 통합치의학 전문의 박종진씨는 “칫솔F5가 향후 임플란트 바이오 필름 관리 부분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장정우씨 또한 “자극은 덜하면서 시원한 느낌이다. 홈케어임에도 치석이 감소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일반인 테스트에서도 “개운한 느낌이 오래 지속된다” “치아가 매끈해지는 느낌이다” “구취가 줄어든다” “텁텁함이나 잔여감이 남아있지 않다” “집에서 관리하기 쉽다” 등의 평을 받으며 구매의사 100%를 기록했다. “양치질, 하던 대로만 하세요. 프록시웨이브가 해줄 거예요”라는 칫솔F5 슬로건의 효과가 입증되는 대목이다.

한편 7월 공식 판매 예정인 칫솔F5는 본체 1P 구성(2년 수명)이며 향후 교체형 칫솔모(수명 6개월)를 보급시킬 예정이다. 더불어 프록시헬스케어는 올해 상하반기 치주질환 관련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으로는 죽염 기반의 ‘닥터프록시 치약’, 칫솔 살균 케이스, 잇몸 케어 전용 제품인 잇몸마사지 기기(의료기기), 치석 예방 가능한 마우스가드 등이다.

김 대표는 “칫솔은 200여 년 전에 현대식으로 발명된 이래 제품의 메커니즘이 변함없는 대표적인 제품이다. 한국인 치주질환 환자 수와 진료비가 해마다 증가하는 가운데 혁신적으로 개발된 칫솔F5가 치과병원, 일반인들에게 보편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출시일까지 다방면으로 박차를 가하겠다”며 “향후 프록시헬스케어는 생활건강 제품의 새로운 기준이라는 슬로건으로 고객에게 친숙히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연 매출 5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프록시헬스케어는 ‘프록시웨이브’ 기술을 이용해 가습기, 정수기 배수구, 자동차 환기구, 수도관 오염 등 사업 영역을 국내외로 확장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미국 메릴랜드대와 식품의약국(FDA) 인증, 유럽 CE인증 등을 진행 중이며 다수의 한국 제품 특허를 해외에 출원할 예정이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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