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전화 주문→보이는 모바일 주문 …착한 소비자 운동에 배달 문화 변화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04-10 11:26 수정 2020-04-1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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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빠진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소비자와 지자체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최근 배달 어플리케이션(앱) 대신 매장에 직접 전화해 음식을 주문하는 이른바 ‘착한 소비자 운동’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고 일부 지자체는 수수료 부담을 줄인 공공배달 앱을 공개하거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배달산업 생태계가 앱을 중심으로 성장했기에, 모바일 앱에 익숙한 일부 소비자는 전화주문 이용에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에 전화 주문 시 보이는 모바일 주문 전화로 연결되어 배달 앱과 거의 비슷한 방식으로 주문부터 결제까지 가능한 스마트 오더 주문이 주목받고 있다.
보이는 모바일 주문전화 ‘만나샵’

국내 O2O(온라인 기반 오프라인 서비스)플랫폼 IT회사 만나플래닛이 개발해 서비스 중인 만나샵도 그 중 하나다. 해당 서비스는 고객이 스마트 폰으로 음식점에 전화를 걸면 해당 음식점 주문 사이트에 자동 연결되거나 문자로 발송되는 주문 링크를 통해 보이는 모바일 형태로 주문부터 결제까지 가능하다.

업체에 따르면 만나샵은 개발 당시 소상공인 누구나 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오더 서비스를 소규모 음식점 특성을 반영해 개발했다. 가게 점주 입장에서는 기존에 홍보하고 있는 방식 그대로 배달용 전단, 지역 음식 배달 책자, 주요 포털 사이트에 보이는 모바일 주문 전화번호를 넣어 주문을 받을 수 있다.

만나샵 관계자는 “직접 전화 주문을 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주문부터 결제까지 편리하게 소비자와 매장을 연결해주고 있다”며 “포장 주문, 테이블 주문 등 다양한 스마트 오더 방식의 더욱 더 현명해진 소비자의 배달 문화가 활성화 된 것 같다고”고 전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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