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 “수수료 없는 배달앱 개발 검토”
김호경 기자
입력 2020-04-09 03:00 수정 2020-04-09 03:00
배민 수수료 인상논란에 사업 탄력… 간편결제원 제로페이와 연계 추진
소상공인연합회가 배달 수수료가 없는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배달의 민족(배민)’의 수수료 인상 논란 이후 지방자치단체에 이어 소상공인단체까지 수수료 없는 배달 앱을 준비하면서 국내 배달 앱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일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해 12월 한국간편결제진흥원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제로페이를 확산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수수료 없는 배달 앱을 검토해왔다”고 밝혔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소상공인 간편 결제 서비스인 제로페이를 운영하는 기관이다. 전국 제로페이 가맹점 40만 곳에 대한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배달 앱 서비스를 위해서는 제로페이 가맹점 가운데 배달을 하는 음식점을 추려낸 뒤 지도에 그 위치를 표시하는 작업과 앱을 통한 배달 주문 기능만 추가하면 된다.
따라서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하는 공공 배달 앱보다 개발 비용이 싸고 개발 속도도 훨씬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배민의 수수료 인상 논란이 불거지자 경기도와 서울 광진구는 자체 배달 앱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출시 일정과 운영 방식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배달 앱 독과점에 대한 우려가 이번 배민의 수수료 인상으로 현실이 됐다는 비판 여론이 커진 만큼 소상공인연합회가 검토 중인 배달 앱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
소상공인연합회가 배달 수수료가 없는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배달의 민족(배민)’의 수수료 인상 논란 이후 지방자치단체에 이어 소상공인단체까지 수수료 없는 배달 앱을 준비하면서 국내 배달 앱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일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해 12월 한국간편결제진흥원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제로페이를 확산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수수료 없는 배달 앱을 검토해왔다”고 밝혔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소상공인 간편 결제 서비스인 제로페이를 운영하는 기관이다. 전국 제로페이 가맹점 40만 곳에 대한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배달 앱 서비스를 위해서는 제로페이 가맹점 가운데 배달을 하는 음식점을 추려낸 뒤 지도에 그 위치를 표시하는 작업과 앱을 통한 배달 주문 기능만 추가하면 된다.
따라서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하는 공공 배달 앱보다 개발 비용이 싸고 개발 속도도 훨씬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배민의 수수료 인상 논란이 불거지자 경기도와 서울 광진구는 자체 배달 앱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출시 일정과 운영 방식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배달 앱 독과점에 대한 우려가 이번 배민의 수수료 인상으로 현실이 됐다는 비판 여론이 커진 만큼 소상공인연합회가 검토 중인 배달 앱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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