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정비 품질 향상에 힘쓰는 기술 강소기업

정상연 기자

입력 2020-04-08 03:00 수정 2020-04-0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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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대한민국 산업대상
대한민국 산업대상
기술혁신 부문


최혜경 대표
무진정밀㈜은 발전소 터빈에 쓰이는 볼트, 너트와 스팀 제어밸브 수리에서 두각을 드러내면서 성장에도 속도를 낼 수 있었다. 2월에는 습식 탈황 장치용 부품 시험장치 및 시험방법에 대한 특허를 받는 등 기술 수준을 높였고 신시장 개척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와 같은 성과 덕분에 ‘2020 대한민국 산업대상’에서 기술혁신 부문에서 수상 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리게 됐다.

업계에서 말하는 무진정밀의 가장 큰 기업적 성과는 발전설비 국산화다. 표준화력 통풍계통 팬 회전형 밀봉장치 국산화에 성공했고 탈황 흡수탑 재순환 펌프용 부품(Throat Bush) 개발도 이뤄냈다. 최근엔 1000MW(메가와트)급 석탄화력 터빈 케이싱 체결용 볼트너트에 대해서도 국산화를 진행 중이다.

무진정밀은 발전부품 협력사로서 발전 5개사 정비적격업체 등록 및 면허를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인 수주 실적으로 올리고 있다. 무진정밀 최철웅 전무는 “다품종 소량생산 체계를 갖추면서 업계 전반의 기술 수준을 올리는 데 기여해왔다는 자부심이 있다”고 말했다. 무진정밀의 기술 개발이 업계 발전과도 맞물려 있다고도 밝혔다.

무진정밀이 업계의 요구에도 발맞춰 제품 생산 체계를 갖춘 점도 인상적인 대목이다. 주문에 따른 생산 시스템인 오더메이드(Order Made)로 제품을 생산하면서 고품질을 유지해나가고 있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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