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구현모 대표 등 임직원 80명, 자사주 20억 매입 ‘책임경영 강화’
유근형 기자
입력 2020-04-03 03:00 수정 2020-04-03 05:32
KT 구현모 대표이사(사장·사진) 등 주요 임원진이 약 20억 원 상당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KT는 구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 80명이 지난달 18일부터 장내 매수 방식으로 총 20억 원 상당의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2일 밝혔다. 자사주 매입을 통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구 대표 등 KT 경영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 대외 불확실성을 감안하더라도 KT의 주식 가치가 과소평가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자사주 매입은 ‘고객 중심 경영’으로 회사 가치를 높이고, 더욱 성장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주기 위한 조치라는 게 KT의 설명이다.
KT 윤경근 최고재무책임자(CFO·재무실장)는 “책임경영을 강화해 기업 가치 끌어올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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