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시대 맞아 가상-증강현실 콘텐츠 개발

곽도영 기자

입력 2020-04-01 03:00 수정 2020-04-0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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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기업을 향한 약속 - LG유플러스


국내 5세대(5G) 통신 서비스 상용화 1주년을 앞둔 LG유플러스는 아직 시장 초기 단계인 5G 콘텐츠 활성화에 매진하며 미래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부터 게임, 생활 영역까지 전방위적 콘텐츠 개발에 직접 뛰어들어 통신 시장의 저변을 넓히는 중이다.

그 핵심에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U+5G 서비스 3.0’이 있다. 클라우드와 증강현실(AR)을 결합해 자녀들의 영어 교육, 동화, 자연 관찰 등의 콘텐츠를 생동감 있게 제공하는 새로운 교육 서비스, 클라우드와 가상현실(VR)을 결합해 고품질의 VR 게임을 무선 HMD(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VR 게임 서비스 등이 그 사례다.

여기에 기존에 출시된 ‘U+VR·AR’, ‘U+프로야구·골프’, ‘U+아이돌라이브’ 등 ‘U+5G 서비스 1.0’과 ‘U+게임라이브’ 및 ‘지포스나우’, ‘스마트홈트’ 등 ‘U+5G 서비스 2.0’도 AR, VR 기능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일상생활에 생기를 불어넣고 콘텐츠 경쟁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5G B2B(기업과 기업 간 거래) 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5G 자율주행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실제 시범 운영에도 나선다.

LG유플러스는 규제자유특구로 선정된 세종시와 함께 2021년까지 자율주행특화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모빌리티 사업의 선두주자인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사업에도 나섰다.

앞으로도 5G 스마트 팩토리 구축, 5G 드론 기반의 스마트 폴리스 사업, 5G 기술을 접목한 ‘에듀테크(Edutech)’ 사업, 5G 기반 스마트 병원 구축 등 기업과 의료, 공공 부문에서 사업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LG유플러스는 밝혔다.

전통적인 성장 동력인 인터넷TV(IPTV)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분야의 지속적인 성장도 이어 나가고 있다. 인기 플랫폼인 ‘아이들나라’를 비롯해 ‘브라보라이프’의 콘텐츠 차별화로 IPTV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인수한 LG헬로비전과 함께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를 발굴하는 등 시너지 창출에도 나선다.

LG유플러스는 특히 올해를 고객 경험 혁신의 원년으로 삼고 디지털 전환을 통해 모든 사업 영역에서 고객 경험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오프라인 중심 사업에서 비대면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시장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AI 및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용자경험(UX) 역량을 높여 이를 고객 접점에 적용해 성과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2020년 시무식에서 “현재의 사업 방식과 일하는 방식만으로는 차별화된 새로운 서비스 제공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고객 니즈와 불편함을 파악하기 힘들다”며 “근본적인 변화와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전 사업 영역에서 디지털 혁신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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