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코로나19로 한국도 동영상 기본화질 낮춰 서비스
뉴시스
입력 2020-03-27 10:28 수정 2020-03-27 10:29
구글이 미국 현지시각 24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에 유튜브 동영상의 기본 화질을 낮춰서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이용량이 급증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인터넷망 과부하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27일 구글코리아에 따르면 구글 본사는 “현지시각 지난 20일 유럽연합 국가 내 모든 유튜브 영상을 일시적으로 고화질(HD)에서 표준화질(SD)로 기본 설정을 변경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이번 위기의 전 세계적 특성을 고려해 24일부터는 이러한 변화를 전세계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라고 각국 사무소에 전달했다. 적용 기간은 우선 한 달로 계획하고 있다.
유튜브는 기존에 인터넷 연결 속도, 동영상 재생 기기, 동영상 플레이어의 화면 크기, 원본 업로드 동영상 품질 등에 따라 자동으로 풀HD(1080P)까지 가능한 가장 좋은 화질의 영상을 제공해왔다. 하지만 이제는 네트워크 상태가 좋아도 낮은 화질로 설정된다는 것이다. 다만 이용자가 고화질로 시청을 원하면 수동으로 화질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구글은 전례 없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시스템의 부하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세계의 정부 및 네트워크 사업자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면서 “한국시각으로는 25일부터 점차적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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