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5G와 손잡고 ‘이동 패러다임’을 바꾼다

김도형 기자

입력 2020-03-25 03:00 수정 2020-03-2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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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모빌리티&모바일라이프
첨단 기술 접목한 ‘자율주행 미래차’ 대거 등장
IT 융복합으로 주차-대리운전 등 사업영역 확장



자동차와 전자,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서는 ‘모빌리티’와 ‘모바일’ 시장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각축전이 한창이다.

자동차로 한정되던 모빌리티 영역은 신기술을 대거 적용한 신차와 미래자동차 개발은 물론 다양한 이동 방법을 제시하는 서비스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모두의 주머니 속으로 들어온 스마트폰은 금융, 상거래, 각종 콘텐츠 관련 서비스와 함께 모빌리티 서비스까지 결합돼 다채로운 신사업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

지금 고객들과 직접 만나고 있는 자동차들은 각종 신기술을 적용하면서 혁신으로 거듭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중형 승합자동차 마스터 버스는 고속 주행 중에 측면의 바람 영향을 최소화하는 측풍영향 보정 기능 등 첨단 안전 기술을 개발해 안전이 생명인 통학버스에 적용했다.

폭스바겐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3세대 신형 투아렉은 에어 서스펜션과 사륜 조향 시스템에 실내 디자인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이노비전 콕핏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이 같은 최첨단 사양 덕분에 지난달 수입 럭셔리 SUV 시장에서 3위권에 진입했다.

캐딜락의 대형 SUV XT6도 정속 주행 상황에서 2개의 실린더를 비활성화해 연료 효율을 높이는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과 차량 주변의 위험을 직관적으로 알려주는 경고 시스템 및 햅틱 시트 등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다양한 신차를 연이어 국내에 출시하고 있는 아우디도 A6를 통해 ‘아우디 버추얼 콕핏 플러스’에 햅틱 피드백이 적용된 ‘듀얼 터치 스크린 내비게이션’을 장착해 운전자가 차량과 관련된 정보를 통합적이고 직관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각종 모빌리티 사업에서는 정보기술(IT)기업과 자동차 기업 모두 경쟁적으로 새로운 시장을 열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택시 출시 5년차를 맞아 택시는 물론 대리운전, 주차, 전기자전거, 내비게이션 등으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한국 자동차 산업을 대표하는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2월 급격한 산업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주도하기 위한 고객 중심의 중장기 혁신 계획인 ‘2025 전략’을 공개하고 향후 투자 계획을 밝혔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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