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플로’ 실시간 음원차트 폐지… ‘사재기 논란’ 줄일 AI 차트로 개편
유근형 기자
입력 2020-03-20 03:00 수정 2020-03-20 03:00
SK텔레콤의 자회사인 음악플랫폼 ‘플로(FLO)’가 음원 사재기 논란을 부추긴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실시간 차트를 폐지하기로 했다.
플로는 1시간 단위로 순위를 산정하는 실시간 차트를 ‘24시간 누적 기준’ 차트로 전환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공신력을 높인 새로운 ‘플로차트(FLO Chart)’를 론칭했다고 19일 밝혔다. 실시간 차트는 음원 사재기 등에 의해 다양한 방식으로 왜곡이 일어날 수 있어 팬과 대중의 관심에서 동떨어진 순위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플로는 1시간 단위로 순위를 산정하는 실시간 차트를 ‘24시간 누적 기준’ 차트로 전환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공신력을 높인 새로운 ‘플로차트(FLO Chart)’를 론칭했다고 19일 밝혔다. 실시간 차트는 음원 사재기 등에 의해 다양한 방식으로 왜곡이 일어날 수 있어 팬과 대중의 관심에서 동떨어진 순위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플로는 차트 공신력 보장을 위해 SK텔레콤 AIX센터와 협력했다. AIX센터는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플로의 비식별 청취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대적인 분석을 진행해 비정상적인 청취 패턴을 보인 사용자를 다수 발견했다. 플로는 앞으로 이 같은 이상한 패턴의 재생 이력을 산출해 순위 산정에서 배제하는 방식으로 차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첫 화면 상단의 앨범 소개도 AI 기술을 적용해 소비자의 선호에 따라 맞춤형으로 노출할 방침이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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