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게임 이용자, 매주 평균 5시간 게임한다…전년比 33%↓
뉴시스
입력 2020-03-19 06:06 수정 2020-03-19 06:06
독일·영국·미국·일본 등 게임 주요국과 비교 시 "최저"
한국에서 게임에 대한 인기와 관심이 주춤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보고서가 나왔다.
디지털 콘텐츠 전송 분야의 글로벌 기업 라임라이트 네트웍스는 18일 ‘2020 전세계 온라인 게임 현황(SoOG: State of Online Gaming)’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프랑스, 독일, 인도, 이탈리아, 일본, 싱가포르, 한국, 영국, 미국에서 일주일에 최소 한 번 이상 비디오 게임을 하는 18세 이상의 게임 이용자 4500명을 조사 대상으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게임 이용자들은 매주 평균 5.04시간 게임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결과인 매주 6.69시간보다 33% 감소한 수치다. 특히 조사 대상 국가 중 가장 적은 시간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국가 이용자들의 매주 평균 게임시간은 6.33시간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은 시간 게임을 즐기는 국가는 독일(6.92시간), 영국(6.89시간), 미국(6.76시간), 일본 (6.64시간) 등의 순이었다.
한국 게임 이용자들이 한번에 가장 오랫동안 게임을 지속한 시간은 평균 3.36시간으로 조사됐다. 이 역시 조사 대상 국가 중 가장 짧은 시간이며, 2019년 평균 지속 게임 시간인 4.11시간보다도 낮아졌다.
하지만 한국의 게임 이용자들의 상당수는 다른 국가 게임 이용자들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게임을 수면, 식사, 업무 등 여러 일상활동보다 우선순위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게임 이용자의 54.4%는 게임으로 인해 수면 시간을 놓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그 비율은 2019년 67%보다 낮아졌다. 또 2019년보다 비율은 감소했지만 게임 이용자 14.6%가 게임을 하느라 식사를 놓쳤다. 다행히 두 수치는 전세계 평균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한국 게임 이용자의 31.2%는 업무시간에도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41.6%보다 감소한 수치다. 또 매일 직장에서 게임을 하는 이용자는 7.3%로 조사됐으며, 2019년 9.5%보다 감소했다.
게임 플레이 영상을 온라인으로 시청하는 시간도 감소했다. 한국의 게임 이용자들은 유튜브나 트위치 등 플랫폼을 통해 매주 2.67시간(2시간 40분) 게임을 시청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9년 3.31시간(3시간 19분)보다 감소한 수치다.
다만 다른 국가의 게임 이용자들도 게임을 시청하는 비율이 지난해 주당 2.43시간에서 올해 2.29시간으로 감소했다.
한국의 게임 이용자 2.6%는 프로게이머가 되는 것을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77% 감소한 수치다. 대부분의 게이머(56.6%)는 자신을 캐주얼 게이머로 여기고 있다.
또 직장이 있는 한국 게임 이용자의 37.7%는 프로게이머로서 지원받을 수 있다면 직장을 그만두겠다고 답변했다. 이는 지난해 27.3%에서 38%나 증가한 수치다.
한편 한국의 게임 이용자들은 가장 기본적인 게임 도구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으며, PC와 태블릿이 그 뒤를 이었다.
또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캐주얼 싱글 플레이어 게임을 가장 선호했으며, 그 다음이 1인칭 슈팅 게임이었다.
또한 새로운 콘솔리스(console-less) 게임 서비스가 등장함에 따라 한국 게임 이용자의 51%는 ‘구독(subscribing, 월정액)’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구독의 방해 요인으로는 지나치게 비용이 높은 경우 ‘가격’과 ‘성능’을 꼽았다.
[서울=뉴시스]
한국에서 게임에 대한 인기와 관심이 주춤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보고서가 나왔다.
디지털 콘텐츠 전송 분야의 글로벌 기업 라임라이트 네트웍스는 18일 ‘2020 전세계 온라인 게임 현황(SoOG: State of Online Gaming)’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프랑스, 독일, 인도, 이탈리아, 일본, 싱가포르, 한국, 영국, 미국에서 일주일에 최소 한 번 이상 비디오 게임을 하는 18세 이상의 게임 이용자 4500명을 조사 대상으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게임 이용자들은 매주 평균 5.04시간 게임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결과인 매주 6.69시간보다 33% 감소한 수치다. 특히 조사 대상 국가 중 가장 적은 시간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국가 이용자들의 매주 평균 게임시간은 6.33시간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은 시간 게임을 즐기는 국가는 독일(6.92시간), 영국(6.89시간), 미국(6.76시간), 일본 (6.64시간) 등의 순이었다.
한국 게임 이용자들이 한번에 가장 오랫동안 게임을 지속한 시간은 평균 3.36시간으로 조사됐다. 이 역시 조사 대상 국가 중 가장 짧은 시간이며, 2019년 평균 지속 게임 시간인 4.11시간보다도 낮아졌다.
하지만 한국의 게임 이용자들의 상당수는 다른 국가 게임 이용자들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게임을 수면, 식사, 업무 등 여러 일상활동보다 우선순위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게임 이용자의 54.4%는 게임으로 인해 수면 시간을 놓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그 비율은 2019년 67%보다 낮아졌다. 또 2019년보다 비율은 감소했지만 게임 이용자 14.6%가 게임을 하느라 식사를 놓쳤다. 다행히 두 수치는 전세계 평균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한국 게임 이용자의 31.2%는 업무시간에도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41.6%보다 감소한 수치다. 또 매일 직장에서 게임을 하는 이용자는 7.3%로 조사됐으며, 2019년 9.5%보다 감소했다.
게임 플레이 영상을 온라인으로 시청하는 시간도 감소했다. 한국의 게임 이용자들은 유튜브나 트위치 등 플랫폼을 통해 매주 2.67시간(2시간 40분) 게임을 시청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9년 3.31시간(3시간 19분)보다 감소한 수치다.
다만 다른 국가의 게임 이용자들도 게임을 시청하는 비율이 지난해 주당 2.43시간에서 올해 2.29시간으로 감소했다.
한국의 게임 이용자 2.6%는 프로게이머가 되는 것을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77% 감소한 수치다. 대부분의 게이머(56.6%)는 자신을 캐주얼 게이머로 여기고 있다.
또 직장이 있는 한국 게임 이용자의 37.7%는 프로게이머로서 지원받을 수 있다면 직장을 그만두겠다고 답변했다. 이는 지난해 27.3%에서 38%나 증가한 수치다.
한편 한국의 게임 이용자들은 가장 기본적인 게임 도구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으며, PC와 태블릿이 그 뒤를 이었다.
또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캐주얼 싱글 플레이어 게임을 가장 선호했으며, 그 다음이 1인칭 슈팅 게임이었다.
또한 새로운 콘솔리스(console-less) 게임 서비스가 등장함에 따라 한국 게임 이용자의 51%는 ‘구독(subscribing, 월정액)’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구독의 방해 요인으로는 지나치게 비용이 높은 경우 ‘가격’과 ‘성능’을 꼽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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