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19일부터 뉴스 댓글 작성자 닉네임 · 활동이력 공개

뉴시스

입력 2020-03-18 09:38 수정 2020-03-1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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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댓글 줄이고 댓글 본래 순기능 강화 차원"


 네이버가 오는 19일부터 뉴스 댓글 작성자의 닉네임과 활동 이력을 공개한다.

18일 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5일 뉴스 서비스 공지사항을 통해 악성댓글을 줄이고 댓글 본래의 순기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오는 19일부터 댓글 작성자의 닉네임과 활동 이력을 공개하기로 했다.

현재 네이버 이용자는 회원 정보에 닉네임과 프로필 사진을 등록할 수 있는데 앞으로 뉴스 댓글 작성자의 댓글 모음 페이지에 이 정보가 연동돼 보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아이디 뒷자리 마스킹 처리로 앞 4자리가 같아도 이제 닉네임과 사진을 통해 다른 사람임을 인지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뉴스 댓글 작성자가 지금까지 작성한 모든 댓글의 목록이 공개로 전환된다. 작성자 스스로 삭제한 댓글은 보이지 않지만, 현재 게시 중인 모든 댓글과 댓글 수 그리고 받은 공감 수가 집계된다. 최근 30일간 받은 공감 비율, 본인이 최근 삭제한 댓글 비율 정보도 함께 제공된다. 단 삭제한 댓글 비율은 3월 19일 이후 삭제분부터 집계해 반영된다.

아울러 오는 19일부터 신규로 가입하는 이용자는 가입 후 7일이 경과된 시점부터 뉴스 댓글 활동이 가능하게 된다. 회원가입 후 짧은 기간 댓글 활동을 한 뒤 아이디를 해지하거나 휴면 아이디로 전환되는 사례를 막기 위한 조치라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이미 네이버는 소셜계정을 통해 가입한 아이디(실명 확인한 아이디는 제외)로 활동하는 이용자의 댓글을 제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네이버는 ‘특정 댓글자의 글을 차단하는 기능’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한 악성 댓글자 판단 및 필터’ 하는 부분도 이른 시일 내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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