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카카오, TV 켜줘”…외출 준비하며 음성명령 ‘척척’

뉴스1

입력 2020-03-11 10:40 수정 2020-03-1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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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i 로고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제공) © 뉴스1

LG전자 TV제품에 카카오 인공지능 스피커가 연동된다. 이용자는 리모컨 없이도 손쉽게 음성으로 전원을 켜고 끌 수 있게 됐다.

카카오 인공지능(AI) 자회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 AI 기술을 LG 가전제품과 연결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LG전자가 새롭게 출시하는 2020년형 올레드, 나노셀, 울트라HD TV 전 모델에 카카오의 스마트 스피커 ‘카카오미니’가 연동된다. 이용자는 카카오미니를 통한 음성 명령으로 쉽게 TV를 제어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이용자는 ‘헤이카카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고 카카오미니와 LG TV를 연동한 후 “헤이카카오”로 스피커를 호출해 원하는 기능을 말하면 된다.

이어 이용자는 “TV 전원 켜줘”, “TV 화면 밝게 해줘”, “TV 볼륨 올려줘”, “TV 채널 위로/아래로” 등 명령어의 명령어로 전원·볼륨·채널·화면 밝기 등 기본적인 TV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프로그램과 채널·콘텐츠 검색, 콘텐츠 추천도 이용할 수 있다. “TV에서 A프로그램 틀어줘” 와 같은 명령어로 특정 프로그램이나 콘텐츠, VOD를 검색할 수 있는 것.

나아가 카카오미니가 제공하고 있는 날씨, 뉴스, 환율, 정보검색 등의 기능도 LG TV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예를 들어 “TV로 날씨 알려줘”라는 명령을 내리면 날씨 정보가 TV화면을 통해 표시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측은 “카카오의 AI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LG스마트TV의 지속적인 혁신에 일조하겠다”며 “이번 제휴를 시작으로 LG전자와TV 뿐 아니라 다양한 가전 분야에서 고객들의 생활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해 5월 사내독립기업(CIC)으로 조직 개편됐던 AI 랩이 지난해 12월 분사한 회사다. 자동차, 아파트, 가전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파트너사와 손잡고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i’를 활용할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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