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 안도열 석자교수, 새로운 청색광 구리-할로겐 반도체 기술 개발

동아일보

입력 2020-03-11 10:08 수정 2020-03-1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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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는 안도열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안도열 석좌교수가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높은 효율의 청색광 발광 요드화 구리 화합물 반도체를 개발해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 최신호에 관련 논문을 게재했다고 11일 밝혔다.

공동연구진은 요드화 구리 화합물 반도체를 소재로 사용하여 고효율로 청색광을 발광하는 소자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반도체는 원자간 결합강도가 높아 반도체로 사용하기 어렵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었으나,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반도체 소재 기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동연구진은 요드화 구리 화합물반도체가 질화물 반도체인 질화갈륨(GaN)에 비해 수십배의 광결합 특성을 갖게 될 것이라고 안 교수가 2016년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한 이론 논문의 예측을 실험적으로 검증하였다.

안 교수는 반도체 레이저와 양자정보통신에 대한 연구 업적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2005년 IEEE 펠로우, 2009년 미국물리학회(APS) 펠로우에 선정었으며 2016년 일리노이대학교 탁월한 동문상 (Distinguished Alumni Award)를 수상하였다. 그는 지금까지 250 여편의 SCI논문을 발표하고 40여건의 국제특허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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