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00만원짜리 갤S20울트라 한정판 러시아서 출시

뉴시스

입력 2020-03-11 07:57 수정 2020-03-1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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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스마트기기 수제 개조업체 '캐비어' 제작


트럼프 카드 디자인이 적용된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0 울트라’ 한정판이 러시아에 등장했다. 이 가운데 가장 고가 모델은 1대당 약 4700만원에 달해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네덜란드 IT전문매체 렛츠고디지털에 따르면, 러시아 스마트기기 수제 개조업체 캐비어(Caviar)는 최근 갤럭시S20 울트라의 5가지 한정판 모델을 출시했다.

이 콜렉션의 명칭은 ‘갤럭시 S21 포춘’으로, 4개의 에이스와 1개의 조커 카드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가장 고가 모델은 조커 에디션이다. 스마트폰 후면이 조커 카드 디자인으로, 청색 배경에 조커가 가운데 부분에 자리잡았다. 조커 문양은 24캐럿 순금이다. 또 자세히 보면 조커가 여섯 장의 카드를 돌리고 있는데, 카드 위 다이아몬드와 하트, 클럽, 스페이드 문양은 모두 루비와 사파이어로 꾸며졌다.

순금과 루비, 사파이어 등으로 장식된 조커 에디션 가격은 1대당 3만9900달러(약 4700만원)으로, 캐비어는 21개 한정 수량만 생산할 방침이다.

조커 에디션 외에도 4개의 에이스 카드 모델도 출시됐다. 4개 모델은 스페이드, 클럽, 다이아몬드, 하트 버전이다.

이 가운데 스페이드와 클럽 디자인은 남성용으로, 검정색 배경에 순금으로 된 스페이드와 클럽 문양으로 장식됐다. 이 모델들도 각각 21개씩 한정 수량만 생산된다.

하트와 다이아몬드 디자인은 여성용이다. 붉은색 배경에 순금으로 하트와 다이아몬드 장식을 만들어 넣었다. 이 모델들 또한 각각 21개씩 생산된다.

에이스 카드 모델은 1대당 5290달러(약 631만원)로, 조커 에디션보다는 저렴하지만 갤럭시S20 울트라 국내 출고가(159만5000원)보다는 상당히 비싸다.

한편 캐비어는 아이폰, 갤럭시, 애플워치를 비롯한 아이폰과 애플워치 등 스마트기기를 금장 장식과 다이아몬드 등으로 개조해 고가에 판매하는 업체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조커 얼굴이 새겨진 삼성전자의 두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 Z플립’ 한정판을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기존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상화를 각각 새긴 특별 에디션 스마트폰을 선보이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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