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장관, PC방 찾아 방역 점검…“한 칸씩 띄워 앉자”
뉴시스
입력 2020-03-09 18:20 수정 2020-03-09 18:20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9일 PC방을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등을 통해 방역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 장관은 이날 세종시 나성동에 있는 한 PC방을 방문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고 키보드와 마우스 소독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안내하면서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고 문체부가 전했다.
박 장관은 최근 개학 연기로 인해 청소년들의 PC방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들면서 “더욱 철저한 방역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일부 PC방에서 마스크 미착용시 입장 금지 등을 실시하고 있는 점을 들어 협회 차원에서도 이 같은 자율적 활동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PC방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은 집단감염 우려가 가장 큰 문제”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PC방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의 일환으로 ‘한 자리씩 띄워 앉기’에 적극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병수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 회장은 “PC방 입장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손세정제 사용, 손님이 만질 수 있는 모든 물품은 퇴장시 즉시 소독 등이 이행되도록 하겠다”며 “특히 청소년은 모든 위생 상태를 철저히 점검 및 관리하는 등 협회 차원의 PC방 안전수칙을 마련해 적극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체부 관계자는 “박 장관은 문화·예술·스포츠·산업 등의 현장을 돌아가면서 방문해 점검하고 있다”며 “이날 방문을 통해 PC방업계 현장을 점검하고 업계의 어려움 등에 대해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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