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글로벌 반도체 매출 354억달러…‘탄탄한 출발’
뉴스1
입력 2020-03-05 06:24 수정 2020-03-05 06:24
2020년 1월 글로벌 반도체 매출 지역별 규모 및 추이(자료=미국반도체협회) © 뉴스1
지난 1월 전세계 반도체 산업 매출 규모가 354억달러로 한달 전보다 2% 가량 감소하며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좋은 흐름을 보였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는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5일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에 따르면 지난 1월 글로벌 반도체 매출액은 353억9000만달러(약42조291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달인 2019년 12월 361억7000만달러보다 2.2%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4.3% 감소한 122억3000만달러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이어 Δ미국 (73억7000만달러, -2.1%) Δ일본(30억달러, -.1.9%) Δ아시아·태평양(95억4000만달러, -0.7%) 순이었고 유럽의 경우 32억5000만 달러로 유일하게 전달에 비해 1.2% 상승했다.
계절에 따라 업황의 차가 있는 IT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전년 동기’대비 수치로 살펴보면 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 1월 반도체 매출은 354억8000만달러다.
존 뉴퍼 SIA 사장은 “2020년 세계 반도체 시장은 탄탄한 출발을 보였다”면서도 “전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가 지속될 경우 상당한 역풍을 맞아 업황 회복이 제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부터 업황 회복세를 보이던 반도체 시장에 코로나19의 영향은 아직까지는 제한적일 것이라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반도체 업종은 기술 고도화로 인해 전공정이 자동화로 운영된다는 점과 서버용 D램과 SSD에 대한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범용 D램(DDR4 8Gb 1Gx8 2133㎒)의 2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월 대비 1.41% 상승한 2.88달러로 집계됐다.
(서울=뉴스1)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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