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지난해 판매된 5G폰 10대 중 7대는 삼성폰”
뉴시스
입력 2020-03-04 17:09 수정 2020-03-04 17:10
삼성전자, 2019년 미국 5G폰 시장점유율 74%로 독보적 1위
미국에서 지난해 판매된 5G 스마트폰 10대 중 7대 이상은 삼성전자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74%의 시장점유율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 기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5G 스마트폰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 10플러스 5G’ 모델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의 뒤를 미국에서 많이 판매된 5G스마트폰은 LG전자(15%), 원플러스(11%) 순으로 집계됐다.
모리스 클레인 카운터포인트 애널리스트는 “갤럭시노트 10플러스 5G는 갤럭시S10 5G를 앞질러 지난해 미국 5G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 1위를 기록했다”며 “이는 버라이즌, AT&T, T모바일 등 미국 통신사들이 갤럭시노트 10플러스 5G를 크게 홍보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갤럭시노트 10플러스 5G 판매가는 1299.99달러(약 155만원)으로 고가이지만, 통신사들이 매달 지불하는 기기 비용을 약 35달러로 낮춰 판매량을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LG V50 씽큐에 대해서는 “시중에 처음 출시된 5G폰 중 하나였지만, 삼성전자보다는 판매량이 저조했다”라고 설명했다. “원플러스(OnePlus)의 경우 ”840달러라는 저렴한 가격 덕분에 ‘원플러스 7 프로 5G’가 원플러스 5G폰 중 판매 1위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5G NR을 지원하는 스마트폰 판매량은 200만대를 밑돈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2019년 전체 미국 스마트폰 판매량의 1%에 불과한 수치다.
제프 필드하크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사는 ”2019년 미국에서 5G 스마트폰 판매는 여러 가지 이유로 기대에 못 미쳤지만, 올해는 5G 상용화가 본격화 되면서 판매량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필드하크는 ”2019년 미국 시장에서 5G폰 보급률은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의 1%에 불과했지만 2020년에는 보급률이 25%대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5G폰 상용화가 본격화되는데다, 애플이 올해 9월 5G모델 아이폰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500달러 미만의 저렴한 가격대의 5G 스마트폰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필드하크는 ”미국 스마트폰 시장의 절반 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애플이 올해 5G를 지원하는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이렇게 되면 미국 시장에서 5G폰 사용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전체에 영향을 미치면서 공급 부족으로 올해 상반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코로나19로 많은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생산능력이 감소했지만,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미국 시장에서 5G폰 출시를 우선시할 것“이라며 ”미국 시장의 코로나19로 인한 여파는 다른 지역들에 비해 적을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클레인도 올해 전망에 대해 ”미국 시장에서 5G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통신사들은 5G네트워크가 4G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고객들이 5G폰을 사용하기를 바란다“며 ”5G폰 요금제는 일반적으로 무료 스트리밍과 게임 서비스를 포함한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미국에서 지난해 판매된 5G 스마트폰 10대 중 7대 이상은 삼성전자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74%의 시장점유율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 기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5G 스마트폰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 10플러스 5G’ 모델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의 뒤를 미국에서 많이 판매된 5G스마트폰은 LG전자(15%), 원플러스(11%) 순으로 집계됐다.
모리스 클레인 카운터포인트 애널리스트는 “갤럭시노트 10플러스 5G는 갤럭시S10 5G를 앞질러 지난해 미국 5G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 1위를 기록했다”며 “이는 버라이즌, AT&T, T모바일 등 미국 통신사들이 갤럭시노트 10플러스 5G를 크게 홍보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갤럭시노트 10플러스 5G 판매가는 1299.99달러(약 155만원)으로 고가이지만, 통신사들이 매달 지불하는 기기 비용을 약 35달러로 낮춰 판매량을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LG V50 씽큐에 대해서는 “시중에 처음 출시된 5G폰 중 하나였지만, 삼성전자보다는 판매량이 저조했다”라고 설명했다. “원플러스(OnePlus)의 경우 ”840달러라는 저렴한 가격 덕분에 ‘원플러스 7 프로 5G’가 원플러스 5G폰 중 판매 1위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5G NR을 지원하는 스마트폰 판매량은 200만대를 밑돈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2019년 전체 미국 스마트폰 판매량의 1%에 불과한 수치다.
제프 필드하크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사는 ”2019년 미국에서 5G 스마트폰 판매는 여러 가지 이유로 기대에 못 미쳤지만, 올해는 5G 상용화가 본격화 되면서 판매량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필드하크는 ”2019년 미국 시장에서 5G폰 보급률은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의 1%에 불과했지만 2020년에는 보급률이 25%대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5G폰 상용화가 본격화되는데다, 애플이 올해 9월 5G모델 아이폰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500달러 미만의 저렴한 가격대의 5G 스마트폰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필드하크는 ”미국 스마트폰 시장의 절반 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애플이 올해 5G를 지원하는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이렇게 되면 미국 시장에서 5G폰 사용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전체에 영향을 미치면서 공급 부족으로 올해 상반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코로나19로 많은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생산능력이 감소했지만,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미국 시장에서 5G폰 출시를 우선시할 것“이라며 ”미국 시장의 코로나19로 인한 여파는 다른 지역들에 비해 적을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클레인도 올해 전망에 대해 ”미국 시장에서 5G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통신사들은 5G네트워크가 4G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고객들이 5G폰을 사용하기를 바란다“며 ”5G폰 요금제는 일반적으로 무료 스트리밍과 게임 서비스를 포함한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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