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수입 3600억… 브라운-라이언 재주 장난 아니네
신무경 기자
입력 2020-03-02 03:00 수정 2020-03-02 11:26
라인프렌즈 작년 매출 2075억… 법인독립 4년만에 452% 껑충
BTS-브롤스타즈와 협업 주효… 카카오IX 매출 1600억 달할듯
라인의 브라운, 카카오의 라이언 등 온라인 메신저 이모티콘 캐릭터 매출이 지난해 36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모티콘 캐릭터라는 전례 없는 시장을 창출해낸 라인과 카카오는 메신저 이모티콘 업체에서 디즈니 같은 ‘종합 지식재산권(IP) 회사’로 발돋움하겠다는 전략이다.
27일 라인프렌즈는 지난해 연매출 2075억 원을 기록했다. 2015년 라인으로부터 분사한 지 4년 만에 452% 성장했다. 라인프렌즈는 전 세계 2억 명이 넘는 이용자들이 쓰는 메신저 라인의 이모티콘으로 탄생한 최초의 캐릭터 IP 업체다.
라인프렌즈는 2019년부터 9월부터 본사 직영으로 관리하는 오프라인 판매 채널 ‘라인프렌즈 스토어’ 외에 글로벌 현지 파트너사가 운영하는 ‘플레이라인프렌즈 스토어’를 내기 시작했다. 라인프렌즈 인형, 쿠션뿐만 아니라 파트너사들의 상품도 함께 판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 점포를 갖고 있는데 연내 중국 싱가포르 등으로 확대한다.
라인프렌즈는 지난해 11월 핀란드 게임 개발사 슈퍼셀과 손잡고 이 회사의 IP ‘브롤스타즈’를 활용한 제품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브롤스타즈는 출시 반년 만에 전 세계 1억 다운로드를, 지난해 한국 모바일 앱 시장 게임 카테고리 점유율 1위를 기록한 게임이다. 라인프렌즈 이모티콘을 좋아하는 소비자들 외에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의 유저들까지 고객으로 유치하려는 움직임이다. 지난해 12월 서울에 연 ‘브롤스타즈X라인프렌즈’ 팝업스토어에는 사흘간 1만여 명이 방문해 가능성을 확인했다. 앞서 2017년 12월 BTS와 새로운 IP인 ‘BT21’을 만들어 고객 외연을 넓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BTS-브롤스타즈와 협업 주효… 카카오IX 매출 1600억 달할듯
라인의 브라운, 카카오의 라이언 등 온라인 메신저 이모티콘 캐릭터 매출이 지난해 36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모티콘 캐릭터라는 전례 없는 시장을 창출해낸 라인과 카카오는 메신저 이모티콘 업체에서 디즈니 같은 ‘종합 지식재산권(IP) 회사’로 발돋움하겠다는 전략이다.
27일 라인프렌즈는 지난해 연매출 2075억 원을 기록했다. 2015년 라인으로부터 분사한 지 4년 만에 452% 성장했다. 라인프렌즈는 전 세계 2억 명이 넘는 이용자들이 쓰는 메신저 라인의 이모티콘으로 탄생한 최초의 캐릭터 IP 업체다.
라인프렌즈는 2019년부터 9월부터 본사 직영으로 관리하는 오프라인 판매 채널 ‘라인프렌즈 스토어’ 외에 글로벌 현지 파트너사가 운영하는 ‘플레이라인프렌즈 스토어’를 내기 시작했다. 라인프렌즈 인형, 쿠션뿐만 아니라 파트너사들의 상품도 함께 판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 점포를 갖고 있는데 연내 중국 싱가포르 등으로 확대한다.
라인프렌즈는 지난해 11월 핀란드 게임 개발사 슈퍼셀과 손잡고 이 회사의 IP ‘브롤스타즈’를 활용한 제품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브롤스타즈는 출시 반년 만에 전 세계 1억 다운로드를, 지난해 한국 모바일 앱 시장 게임 카테고리 점유율 1위를 기록한 게임이다. 라인프렌즈 이모티콘을 좋아하는 소비자들 외에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의 유저들까지 고객으로 유치하려는 움직임이다. 지난해 12월 서울에 연 ‘브롤스타즈X라인프렌즈’ 팝업스토어에는 사흘간 1만여 명이 방문해 가능성을 확인했다. 앞서 2017년 12월 BTS와 새로운 IP인 ‘BT21’을 만들어 고객 외연을 넓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카카오프렌즈 IP를 사업화하고 있는 카카오IX도 지난해 연매출이 16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카카오에서 분사한 지 4년 만에 매출이 1453% 증가했다. 카카오IX는 분사 당시 사명이 카카오프렌즈였으나 2018년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가 대표로 있었던 카카오의 브랜딩 전문 자회사 JOH를 흡수 합병하면서 사명을 바꿨다. 매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문은 오프라인 매장이다. 올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점포를 확대해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카카오IX는 2018년 12월 일본에 첫 매장을 낸 데 이어 올해 하반기(7∼12월)에 미국과 영국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
비즈N 탑기사
- 김숙 “내 건물서 거주+월세 수입 생활이 로망”
- “20억 받으면서 봉사라고?”…홍명보 감독 발언에 누리꾼 ‘부글’
- 세계적 유명 모델이 왜 삼성역·편의점에…“사랑해요 서울” 인증샷
- “사람 치아 나왔다” 5000원짜리 고기 월병 먹던 中여성 ‘경악’
- “모자로 안가려지네”…박보영, 청순한 미모로 힐링 여행
- 엄마 편의점 간 사이 ‘탕’…차에 둔 권총 만진 8살 사망
- 8시간 후 자수한 음주 뺑소니 가해자…한문철 “괘씸죄 적용해야”
-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편 새단장…윤동주 ‘자화상’
- 힐러리 “내가 못 깬 유리천장, 해리스가 깨뜨릴 것”
- ‘SNS 적극 활동’ 고현정…“너무 자주 올려 지겨우시실까봐 걱정”
- HBM의 질주… SK하이닉스 영업익 7조 사상 최대
- 재건축 단지에 현황용적률 인정… 사업성 증가 효과[부동산 빨간펜]
- “롯데百의 미래 ‘타임빌라스’에 7조 투자, 국내 쇼핑몰 1위로”
- 합병 앞둔 SK이노, 계열사 사장 3명 교체… 기술형 리더 발탁
- AI 뛰어든 참치회사 “GPT 활용해 모든 배 만선 만들 겁니다”
- ‘美 공급망 재편 수혜’ 인도 주식에 올해 국내 자금 1.2조 몰려
- “고위험 환자 타비 시술 거뜬… 최초 기록도 다수”[베스트 메디컬센터]
- “아흔 일곱에도 스매싱…79년 테니스 친 덕에 아직 건강해요”
- 차박, 차크닉에 최적화된 전기차 유틸리티 모드
- “두바이 여행한다면 체크”…두바이 피트니스 챌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