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빨간불’…“3분기부터 회복세”
뉴시스
입력 2020-02-29 06:16 수정 2020-02-29 06:16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 분석
"코로나19로 올해 상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타격"
"사태 호전되고 5G 본격 상용화로 올 3분기부터 회복세"
중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회복세에 빨간불이 켜졌다. 코로나19로 제품 생산 및 물류에 차질이 발생한데다 소비심리 위축으로 소비까지 둔화되면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는 28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올해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보다 2.3% 가량 감소한 약 13억대를 기록하고, 올해 상반기 출하량은 전년 대비 10.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IDC는 현재 코로나19 영향으로 중국 물류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지만 춘절(중국의 설) 이후 근로자들이 업무에 복귀하고 있어 향후 몇 분기 내로 제조업과 물류에서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한 수요 둔화는 몇 분기 동안 계속될 전망이지만 중국 정부의 지원으로 올 연말까지는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IDC의 모바일 부문 수석 애널리스트 상기티카 스리바스타바(Sangeetika Srivastava)는 “코로나19는 올해 상반기 성장을 저해하고 스마트폰 시장 회복세를 지연하는 요인이 됐다”며 “글로벌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이 가장 큰 타격을 입고, 다른 주요국들은 부품 등의 공급망 붕괴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부품 부족, 공장 폐쇄, 검역 강화, 물류, 여행 제한은 스마트폰 판매업자들이 휴대폰을 생산하고 새로운 기기를 출시하는 데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회복세로 접어드는 시기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사태가 호전되고 5G 네트워크의 본격 상용화가 이뤄지면서 올 3분기부터 안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더해 IDC는 가장 큰 타격을 받는 시장은 코로나19 발원지이자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IDC는 중국의 경우 올해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0% 가까이 하락하고, 3월 회복 가능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작년 수준에 도달하기는 여전히 어려울 것이고 예측했다.
실제로 이베스트트투자증권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올 1월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38.9% 하락한 2040만대로 역대 최대 수준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는 중국의 설인 춘절로 영업일수가 감소된 가운데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요가 둔화된 영향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1월에 이어 2월에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중국 내 공급망이 가동을 중단하고 춘절 연장으로 근로자들의 업무복귀가 지연되면서 1월보다 스마트폰 출하량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다.
[서울=뉴시스]
"코로나19로 올해 상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타격"
"사태 호전되고 5G 본격 상용화로 올 3분기부터 회복세"
중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회복세에 빨간불이 켜졌다. 코로나19로 제품 생산 및 물류에 차질이 발생한데다 소비심리 위축으로 소비까지 둔화되면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는 28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올해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보다 2.3% 가량 감소한 약 13억대를 기록하고, 올해 상반기 출하량은 전년 대비 10.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IDC는 현재 코로나19 영향으로 중국 물류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지만 춘절(중국의 설) 이후 근로자들이 업무에 복귀하고 있어 향후 몇 분기 내로 제조업과 물류에서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한 수요 둔화는 몇 분기 동안 계속될 전망이지만 중국 정부의 지원으로 올 연말까지는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IDC의 모바일 부문 수석 애널리스트 상기티카 스리바스타바(Sangeetika Srivastava)는 “코로나19는 올해 상반기 성장을 저해하고 스마트폰 시장 회복세를 지연하는 요인이 됐다”며 “글로벌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이 가장 큰 타격을 입고, 다른 주요국들은 부품 등의 공급망 붕괴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부품 부족, 공장 폐쇄, 검역 강화, 물류, 여행 제한은 스마트폰 판매업자들이 휴대폰을 생산하고 새로운 기기를 출시하는 데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회복세로 접어드는 시기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사태가 호전되고 5G 네트워크의 본격 상용화가 이뤄지면서 올 3분기부터 안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더해 IDC는 가장 큰 타격을 받는 시장은 코로나19 발원지이자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IDC는 중국의 경우 올해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0% 가까이 하락하고, 3월 회복 가능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작년 수준에 도달하기는 여전히 어려울 것이고 예측했다.
실제로 이베스트트투자증권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올 1월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38.9% 하락한 2040만대로 역대 최대 수준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는 중국의 설인 춘절로 영업일수가 감소된 가운데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요가 둔화된 영향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1월에 이어 2월에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중국 내 공급망이 가동을 중단하고 춘절 연장으로 근로자들의 업무복귀가 지연되면서 1월보다 스마트폰 출하량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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