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태양광 셀, 7년 연속 유럽서 ‘톱’
허동준 기자
입력 2020-02-28 03:00 수정 2020-02-28 03:00
김승연 회장은 지난해 10월 한화그룹 창립기념일 기념사에서 “우리에게 절실한 것은 새 시대로 나아갈 발상의 전환, 인식의 전환”이라며 “세상에 없던 제품과 기술, 가치를 창조하기 위한 끝없는 도전이야말로 대체불가한 기업, 한화의 내일을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한화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은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EuPD 리서치’가 선정하는 ‘2020년 태양광 톱 브랜드’에 선정됨으로써 유럽 지역 7년 연속, 호주 지역 5년 연속 ‘태양광 톱 브랜드’로 선정됐다. 이 상은 태양광 전문 리서치 기관인 EuPD 리서치가 유럽과 호주 태양광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및 관리, 시장 침투력 등을 기준으로 고객조사를 실시해 수여하는 상이다.
한화큐셀은 2012년 한화그룹이 독일 큐셀을 인수한 이래 매년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주요 8개 국가에서 태양광 톱 브랜드로 선정됐다.
한화큐셀은 전매특허인 퀀텀 기술을 기반으로 태양광 제품의 출력과 장기적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태양광 셀을 반으로 잘라 저항을 낮추고 출력을 높인 ‘큐피크 듀오’는 유럽, 미국, 일본 등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한화그룹 방산 계열사들은 항공우주 및 방산전자, 정밀유도, 첨단 체계 등의 분야에서 고품질의 제품과 솔루션을 수출하며 글로벌 방산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센서 및 전술정보통신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미래지능형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한화디펜스는 국방로봇 분야 체계종합업체로서 미래 전장에서 인명 손실을 최소화하는 복합전투체계의 실현을 위해 국방로봇 관련 정부 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석유화학 회사들은 고부가가치 제품 연구개발에 매진하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PVC를 생산하며 플라스틱 시대를 열어온 한화케미칼은 최근 친환경 가소제, 수첨석유수지 등 범용 제품 대비 수익성이 좋은 고부가 특화 제품을 개발했다. 한화토탈은 국내 최초로 폴리프로필렌 촉매를 독자개발 했다. 태양전지용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EVA)와 병뚜껑 용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는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된 바 있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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