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빅3’도 결단…엔씨 유급휴무, 넥슨-넷마블 재택근무

뉴스1

입력 2020-02-26 18:09 수정 2020-02-2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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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시적 재택근무를 이어가던 게임업계 ‘빅3’ 3N(엔씨소프트·넥슨·넷마블)이 결단을 내렸다.

엔씨는 27~28일과 3월2일까지 3일간 ‘유급 특별휴무’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엔씨 직원들은 주말을 포함해 총 5일을 쉬게 된다. 또한 임신한 직원들은 유급 휴무와 별개로 20일의 유급 특별휴가가 주어진다.
엔씨 소프트 사옥. © 뉴스1

엔씨의 이같은 대응은 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를 도입한 IT 업계들보다 ‘통큰 조치’라는 평가다.

다만 업무상 어쩔 수 없이 나와야 하는 직원의 경우 제한적으로 근무한다. 엔씨는 이들을 위해 사내식당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이들에게는 근무일 만큼 별도의 휴가를 부여한다.

엔씨는 유급 휴무 외에도 유연 출퇴근제의 시간을 확대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는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오전 7시~10시 유연출퇴근제의 출근시간을 오전 7시~11시로 1시간 확대 운영한다”라고 말했다.

반면 넥슨과 넷마블은 엔씨의 유급 휴무와 같은 기간인 27일부터 3월2일까지 재택 근무를 시행하기로 했다.

넥슨은 “연일 확산되고 있는 국내 코로나19 감염으로 구성원들의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정헌 넥슨 대표이사는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감염 상황에 대해서, 현 시점은 지역사회 차원의 감염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했다”면서 “현장근무가 불가피한 필수인원들의 안전이 담보되도록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밝혔다.
넷마블 사옥. © News1

넷마블도 ‘빅3’ 중 마지막으로 전사 재택 근무를 결정했다. 넷마블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소수의 필수인력을 제외하고는 넷마블 컴퍼니 전체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다음달 2일까지 재택근무를 시행한 뒤 향후 대응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팀을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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