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거리 텅텅, 온라인 북적… 뉴스댓글 1주일새 2.5배로 뛰어
신무경 기자
입력 2020-02-26 03:00 수정 2020-02-26 04:28
확진자 급증한 19, 21일엔 껑충
감염속보-지역동향 관심 많아
“누가 보면 한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원산지라고 착각하겠다.”
코로나19로 인한 10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본보의 속보 기사에 달린 댓글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관련 온라인 뉴스에 달린 댓글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심리적으로 위축돼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있는 가운데 답답한 심정을 댓글 형태로 표출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24일 현재 네이버 뉴스 댓글 작성자는 28만9106명으로 일주일 전인 17일(13만2559명)보다 두 배 넘게(118%) 증가했다. 댓글 수도 같은 기간 154%(58만6470개) 급증했다.
확진자가 기존 추이 대비 급증한 19일(20명)과 21일(100명)을 기점으로 댓글 작성자 수도 크게 늘어나 전일 대비 각각 4만3111명, 3만1534명 확대됐다. 온라인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한 뉴스를 소비하고 소통하는 이들이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 24일부터 대기업을 중심으로 재택근무 등이 본격화돼 이른바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져 이 같은 양상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현재 코로나19와 관련된 속보와 지역사회 동향 등을 다루고 있는 ‘사회 분야 뉴스’ 비중은 47.1%로 가장 높았다.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당정청의 발표문 등을 담고 있는 ‘정치 분야 뉴스’의 비중(33.9%)이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세계(7.9%), 경제(5.5%), 생활(3.7%) 순이었다.
성별 및 연령별 분포로는 댓글 작성자 수 기준 40대 남성(19.4%)이 가장 많았고 30대 남성(16.2%), 40대 여성(14%), 50대 남성(13%), 30대 여성(11.8%) 순으로 나타났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
감염속보-지역동향 관심 많아
“누가 보면 한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원산지라고 착각하겠다.”
코로나19로 인한 10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본보의 속보 기사에 달린 댓글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관련 온라인 뉴스에 달린 댓글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심리적으로 위축돼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있는 가운데 답답한 심정을 댓글 형태로 표출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24일 현재 네이버 뉴스 댓글 작성자는 28만9106명으로 일주일 전인 17일(13만2559명)보다 두 배 넘게(118%) 증가했다. 댓글 수도 같은 기간 154%(58만6470개) 급증했다.
확진자가 기존 추이 대비 급증한 19일(20명)과 21일(100명)을 기점으로 댓글 작성자 수도 크게 늘어나 전일 대비 각각 4만3111명, 3만1534명 확대됐다. 온라인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한 뉴스를 소비하고 소통하는 이들이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 24일부터 대기업을 중심으로 재택근무 등이 본격화돼 이른바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져 이 같은 양상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현재 코로나19와 관련된 속보와 지역사회 동향 등을 다루고 있는 ‘사회 분야 뉴스’ 비중은 47.1%로 가장 높았다.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당정청의 발표문 등을 담고 있는 ‘정치 분야 뉴스’의 비중(33.9%)이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세계(7.9%), 경제(5.5%), 생활(3.7%) 순이었다.
성별 및 연령별 분포로는 댓글 작성자 수 기준 40대 남성(19.4%)이 가장 많았고 30대 남성(16.2%), 40대 여성(14%), 50대 남성(13%), 30대 여성(11.8%) 순으로 나타났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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