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1분안에 온라인 쇼핑몰 뚝딱”
신무경 기자
입력 2020-02-26 03:00 수정 2020-02-26 03:00
베트남 진출 ‘카페24’ 이재석 대표
170만곳 쇼핑몰 사업자 홈피 지원… “패션 등 한류 재생산 기여 희망”
결제, 배송, 마케팅 등 온라인 쇼핑몰의 모든 것을 제공하는 솔루션 개발업체 카페24가 베트남에 진출한다. 카페24는 지난해 2월 ‘테슬라 요건 상장 1호’ 기업으로 코스닥에 입성했다. 테슬라 요건은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처럼 당장 적자를 내고 있지만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만 있으면 상장을 허용하는 제도다.
이재석 카페24 대표(52)는 11일 서울 동작구 본사에서 만나 “베트남 쇼핑몰의 타깃은 평균 연령 31세, 모바일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익숙하고 패션과 미용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한류에 관심 있는 베트남인들을 대상으로 손쉽게 온라인 쇼핑몰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카페24는 1995년 5월 설립된 이래 170만 곳이 넘는 쇼핑몰 사업자들의 홈페이지 구축을 지원해왔다. 스타일난다, 육육걸즈 등이 카페24의 손을 거친 대표적인 쇼핑몰이다.
그는 “동원F&B, 풀무원 등 베트남에서 온라인 사업을 확장하려는 한국 기업들과의 협업도 계획 중이다”며 “패션부터 음식까지 한류를 재생산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이르면 2분기(4∼6월)에 필리핀에서 서비스를 시작하고, 연내 인도와 유럽에도 법인을 설립해 내년에는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글로벌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미국에서 성장과 기술을 주도하는 전기차 회사 테슬라와 같이 급성장하는 회사임을 투자자들에게 인식시켜 줘 글로벌 비즈니스와 채용에 도움이 됐다”며 “비전과 기술, 사업성이 있는 한국 스타트업들이 이 제도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의 궁극적인 목표는 남녀노소 누구든 단 1초라도 ‘쇼핑몰을 창업해 볼까’ 하는 생각을 가졌을 때 곧장 실행에 옮길 수 있을 정도로 편리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170만곳 쇼핑몰 사업자 홈피 지원… “패션 등 한류 재생산 기여 희망”
직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는 이재석 카페24 대표(가운데). 이 대표는 “창업의 대중화를 위해 온라인 쇼핑몰과 관련한 일련의 교육 및 컨설팅을 제공하는 ‘카페24 창업센터’를 연내에 100개(현재 52개)까지 늘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스마트폰으로 1분 안에 손쉽게 온라인 쇼핑몰을 만들 수 있는 서비스를 다음 달부터 베트남에서 시작합니다.”결제, 배송, 마케팅 등 온라인 쇼핑몰의 모든 것을 제공하는 솔루션 개발업체 카페24가 베트남에 진출한다. 카페24는 지난해 2월 ‘테슬라 요건 상장 1호’ 기업으로 코스닥에 입성했다. 테슬라 요건은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처럼 당장 적자를 내고 있지만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만 있으면 상장을 허용하는 제도다.
이재석 카페24 대표(52)는 11일 서울 동작구 본사에서 만나 “베트남 쇼핑몰의 타깃은 평균 연령 31세, 모바일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익숙하고 패션과 미용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한류에 관심 있는 베트남인들을 대상으로 손쉽게 온라인 쇼핑몰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카페24는 1995년 5월 설립된 이래 170만 곳이 넘는 쇼핑몰 사업자들의 홈페이지 구축을 지원해왔다. 스타일난다, 육육걸즈 등이 카페24의 손을 거친 대표적인 쇼핑몰이다.
그는 “동원F&B, 풀무원 등 베트남에서 온라인 사업을 확장하려는 한국 기업들과의 협업도 계획 중이다”며 “패션부터 음식까지 한류를 재생산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이르면 2분기(4∼6월)에 필리핀에서 서비스를 시작하고, 연내 인도와 유럽에도 법인을 설립해 내년에는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글로벌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미국에서 성장과 기술을 주도하는 전기차 회사 테슬라와 같이 급성장하는 회사임을 투자자들에게 인식시켜 줘 글로벌 비즈니스와 채용에 도움이 됐다”며 “비전과 기술, 사업성이 있는 한국 스타트업들이 이 제도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의 궁극적인 목표는 남녀노소 누구든 단 1초라도 ‘쇼핑몰을 창업해 볼까’ 하는 생각을 가졌을 때 곧장 실행에 옮길 수 있을 정도로 편리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는 “과거에는 사진을 찍으려면 카메라를 직접 챙겨 들고 다녀야 했지만 이제는 주머니 속 휴대전화를 꺼내 들기만 하면 될 정도로 간편해졌다”면서 “온라인 쇼핑몰을 사진 찍듯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기술을 5∼10년 안에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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