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근 기자의 게임월드] 모바일로 부활한 ‘테라’ 영웅들
스포츠동아
입력 2020-02-18 05:45 수정 2020-02-18 05:45
크래프톤의 ‘테라 히어로’(위)와 조이시티의 ‘블레스 모바일(아래)’ 등 PC온라인 시장에서 흥행성이 검증된 IP 기반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사진제공|크래프톤
■ 인기 PC게임, 모바일 RPG로 다시 태어난다
‘테라 히어로’ 내달 5일 서비스
‘블레스 모바일’ 20일 쇼케이스
‘블레스 모바일’ 20일 쇼케이스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시장이 다시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신작 모바일 RPG 서비스를 잇따라 준비하고 있다. 특히 PC온라인 시장에서 흥행성이 검증된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제작한 게임들이 출사표를 던져 눈길을 끈다.
크래프톤은 17일 경기도 판교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회사 레드사하라가 제작 중인 ‘테라 히어로’를 3월 5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날부터 게임 사전예약도 시작했다.
‘테라 히어로’는 블루홀(현 크래프톤)이 2011년 출시한 인기 PC온라인게임 ‘테라’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RPG다. 크래프톤 연합에서 테라 IP를 활용해 직접 만들고 서비스하는 첫 모바일 타이틀이기도 하다.
원작의 세계인 아르보레아의 평행 세계이자 아르곤 전쟁 직전의 이야기를 담았다. 역동적인 액션을 강점으로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유저들은 3인 파티 플레이를 통해 몰이사냥과 미션을 수행하며 캐릭터를 키울 수 있다. 과금없이 플레이하면서 18종의 캐릭터를 모두 획득할 수 있고, 메인 시나리오 외에 캐릭터별 고유 시나리오도 갖추었다. 개인간대전(PVP) 등 다양한 전투도 즐길 수 있다. 이지훈 레드사하라 대표는 “지금껏 소개했던 테라 IP의 모바일 게임 중에서 가장 높은 완성도를 목표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조이시티가 서비스를 준비 중인 ‘블레스 모바일’은 네오위즈가 2016년 출시한 PC온라인 MMORPG ‘블레스’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MMORPG다. 개발은 조이시티의 자회사 씽크펀에서 맡았다. 언리얼엔진4 기반의 화려한 그래픽과 원작에 없던 콘텐츠 등 차별화 요소를 더했다. 조이시티는 최근 캐릭터 이미지를 연속 공개하며 게이머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20일에는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어 게임의 핵심 콘텐츠와 서비스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밖에 넷마블이 3월 선보일 예정인 ‘A3: 스틸얼라이브’와 넥슨이 준비 중인 ‘바람의 나라: 연’ 등도 유명 PC온라인 게임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RPG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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