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만 기다렸는데”…샤오미, 미10 시리즈 글로벌 공개 연기
뉴스1
입력 2020-02-15 08:33 수정 2020-02-15 08:33
샤오미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미10 <출처=샤오미 홈페이지> © 뉴스1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공포로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0’가 취소되면서 샤오미가 MWC가 열리기 하루 전 공개할 예정이었던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미10’ 시리즈 글로벌 공개도 연기됐다. 글로벌 공개가 연기되면서 출시일도 자연스럽게 연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시일은 미정이다.
샤오미는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MWC의 주최자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올해 MWC를 취소하기로 한 결정을 알고 있고 이해한다”며 “본사 직원들과 파트너사, 언론 관계자분들, 방문객의 건강과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는 샤오미는 MWC 개최일 하루 전인 2월23일로 예정된 샤오미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미10 시리즈의 글로벌 공개를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샤오미는 유럽에서 별도의 미10 론칭 이벤트를 추후에 진행할 예정이며 신제품 미10 시리즈를 비롯해 더욱 새롭고 놀라운 제품들을 여러분께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신 화웨이는 온라인을 통해 미10 시리즈(미10, 미10 프로)의 사양과 사진을 공개했다. 차선책으로 ‘온라인 언팩’을 시도한 셈이다. 두 모델은 모두 6.67인치의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를 지원하고 퀄컴 스냅드래곤 856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했다.
또한 8기가바이트(GB)에서 최대 12GB의 램과 5세대(5G) 이동통신을 지원하고 후면에는 쿼드 카메라(4개 렌즈)까지 장착했다. 저장용량은 미10이 최대 256GB, 미10 프로가 최대 512GB를 지원한다.
색상은 M10이 블랙과 블루, 골드 3종류이며, M10 프로는 블루와 화이트 색상이다. 가격은 미10의 경우 가장 저가형인 8GB의 램과 128GB의 저장용량을 탑재한 모델이 3999위안(약 68만원)이고 12GB/256GB 모델은 4699위안(약 80만원)이다. 미10 프로는 8GB/256GB 모델이 4999위안(약 85만원), 12GB/512GB 모델이 5999위안(약 102만원)이다.
샤오미가 미10 시리즈를 온라인상에서 공개하기는 했으나 언제 출시될 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샤오미 관계자는 출시일과 관련해 “공개일과 최대한 가까운 날짜로 조율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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