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폰 대중화-패션화… 모바일 산업 동반성장 이끌것”
샌프란시스코=서동일기자
입력 2020-02-13 03:00 수정 2020-02-13 03:00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간담회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노 사장은 “사업부장 취임 첫해의 모토는 ‘성장’”이라고 운을 뗐다. 지난달 삼성 사장단 인사에서 무선사업부장에 선임되면서 ‘갤럭시의 새로운 10년’의 출발을 책임지게 된 노 사장은 이 자리에서 매출, 영업이익 등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성장을 넘어 ‘모바일 산업 전체의 동반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실 스마트폰 시장은 ‘성장 정체기’에 빠져 있다. 스마트폰 시장은 관련 기술이 성숙하면서 마땅히 혁신할 만한 개선점이 없어진 것이 사실이다. 베젤의 크기를 좁히고, 디스플레이 크기를 키우는 삼성전자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도 사실상 완성 단계에 접어들어 혁신의 여지가 작은 상태다. 그 사이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교체 주기는 길어졌고, 시장 성장세는 감소하는 추세다.
특히 갤럭시 Z 플립은 인기 디자이너 브랜드 톰브라운과의 협업으로 더욱 호평을 받았다. 톰브라운의 시그니처 룩인 회색 슈트를 연상시키는 회색빛 바탕에 레드, 화이트, 블루의 삼색 라인이 그어져 있어 접었을 때 지갑처럼 보인다. 톰브라운 에디션은 갤럭시워치액티브2, 갤럭시버즈+가 함께 제공된다. 스마트폰 시장의 패션 전쟁을 불러일으켰다는 평을 받는다. 가격은 300만 원 안팎이 될 예정이다.
노 사장은 모바일 산업 성장의 활력을 불어넣을 키워드로 5G 이동통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3가지를 꼽았다. 그는 “‘온 디바이스 인텔리전스(On-device Intelligence)’로 개개인의 사용 유형과 습관에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이 같은 경험들이 5G로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 사장은 또 “그동안 수많은 토론과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결론은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것이었다. 삼성은 삼성이 잘하는 것을 하고 콘텐츠와 서비스는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전략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11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전자 신형 스마트폰 공개 행사 ‘갤럭시 언팩 2020’이 끝난 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갤럭시 Z 플립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삼성전자 제공
11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0’ 행사 후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의 얼굴에는 만족감이 묻어났다. 삼성전자 신제품 ‘갤럭시 S20 시리즈’와 ‘갤럭시 Z 플립’을 공개한 뒤 전 세계 미디어가 보인 열띤 반응을 느꼈기 때문이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노 사장은 “사업부장 취임 첫해의 모토는 ‘성장’”이라고 운을 뗐다. 지난달 삼성 사장단 인사에서 무선사업부장에 선임되면서 ‘갤럭시의 새로운 10년’의 출발을 책임지게 된 노 사장은 이 자리에서 매출, 영업이익 등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성장을 넘어 ‘모바일 산업 전체의 동반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실 스마트폰 시장은 ‘성장 정체기’에 빠져 있다. 스마트폰 시장은 관련 기술이 성숙하면서 마땅히 혁신할 만한 개선점이 없어진 것이 사실이다. 베젤의 크기를 좁히고, 디스플레이 크기를 키우는 삼성전자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도 사실상 완성 단계에 접어들어 혁신의 여지가 작은 상태다. 그 사이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교체 주기는 길어졌고, 시장 성장세는 감소하는 추세다.
노 사장은 이날 언팩 행사에서 삼성 스마트폰 새 사령탑으로서의 공식 데뷔 무대를 가졌다. 삼성전자 제공
노 사장은 과거 피처폰 시장이 성장 정체기에 접어들었을 때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확대된 사례를 꺼냈다. 그는 “전 라인업에 5세대(5G)를 지원해 8K 동영상 업로드나 스트리밍, 고사양 게임 등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갤럭시 S20 시리즈, 폴더블이란 새로운 시장을 열고, 대중화 및 패션화를 이끌 갤럭시 Z 플립은 소비자들에게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특히 갤럭시 Z 플립은 인기 디자이너 브랜드 톰브라운과의 협업으로 더욱 호평을 받았다. 톰브라운의 시그니처 룩인 회색 슈트를 연상시키는 회색빛 바탕에 레드, 화이트, 블루의 삼색 라인이 그어져 있어 접었을 때 지갑처럼 보인다. 톰브라운 에디션은 갤럭시워치액티브2, 갤럭시버즈+가 함께 제공된다. 스마트폰 시장의 패션 전쟁을 불러일으켰다는 평을 받는다. 가격은 300만 원 안팎이 될 예정이다.
노 사장은 모바일 산업 성장의 활력을 불어넣을 키워드로 5G 이동통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3가지를 꼽았다. 그는 “‘온 디바이스 인텔리전스(On-device Intelligence)’로 개개인의 사용 유형과 습관에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이 같은 경험들이 5G로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 사장은 또 “그동안 수많은 토론과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결론은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것이었다. 삼성은 삼성이 잘하는 것을 하고 콘텐츠와 서비스는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전략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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