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폰, 100만대→올해 800만대…2025년 ‘1억대’ 급성장 예상

뉴시스

입력 2020-02-12 11:34 수정 2020-02-1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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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 "높은 가격, 디스플레이 수율, 내구성 등 장애물들 몇년 내 해결"
향후 10년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서 가장 빠른 성장 분야 될 것
삼성, 모토로라, 화웨이 이어 TCL 등도 올해 폴더블 모델 출시 예상



 삼성전자의 새 폴더블 폰 ‘갤럭시Z 플립’이 11일 오전 11시(현지시간·한국시간으로 12일 오전 4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언팩 2020’에서 전격 공개됐다.

삼성전자의 두 번째 폴더블 폰 갤럭시 Z플립은 세로로 접히는 전작 ‘갤럭시 폴드’와 달리 가로 축을 중심으로 위아래로 접는 ‘클램셸’ 형태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를 출시하며 본격 개화한 폴더블 폰 시장이 올해 갤럭시Z플립을 통해 성숙해갈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12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글로벌 폴더블 폰 출하량이 지난해 약 100만대 미만에서 올해 800만대까지 증가하고, 이후 급격한 성장을 맞아 2025년에는 1억대 문턱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폴더블 폰은 향후 10년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SA는 “높은 가격, 낮은 디스플레이 수율, 내구성 문제 등 몇몇 극복해야할 장애물이 있지만 기술적 문제는 향후 몇 년 내 해결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폴더블 폰은 향후 10년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TCL과 같은 브랜드들이 올해 새로운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며 “2025년까지 애플을 포함한 모든 주요 플레이어들이 폴더블 포트폴리오를 갖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애플도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애플은 첫 번째 폴더블 디바이스로 아이폰보다 아이패드를 먼저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출시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샤오미의 폴더블폰은 반으로 접는 형태가 아닌 디스플레이를 삼등분 해서 양쪽 측면이 접히는 형태의 폴더블 폰을 개발 중인 것으로 관측된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지난해 폴더블폰 ‘서피스듀오’를 공개했으며, 올해 안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선 LG전자도 올해 안에 폴더블폰을 출시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경쟁사들이 잇따라 폴더블폰 출시 계획을 내놓고 있는 상황에서 이미 폴더블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LG전자가 손 놓고 있지 않았을 것이란 관측에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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