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플러스·6G 성공에 대한민국 국운 달렸다”

뉴스1

입력 2020-02-11 16:14 수정 2020-02-1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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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포럼이 11일 5세대(5G) 이동통신을 넘어 6세대(6G) 이동통신을 준비하는 심포지움을 열었다.(행사자료 갈무리) 2020.02.11/뉴스1

 통신3사(SKT·KT·LG유플러스)와 삼성전자·LG전자 등이 함께 하고 있는 5G포럼(대표의장사 KT)이 5세대(5G) 이동통신을 넘어 6세대(6G) 이동통신을 준비하는 심포지움을 열었다.

5G포럼 집행위원장인 김동구 연세대 교수는 “5G플러스(+)와 6G의 성공에 대한민국의 국운이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1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6G 오픈 심포지움 2020’에는 산·학·연 전문가 200여명이 참여해 6G 준비를 위한 국내외 현안을 공유했다.

주최측은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달성한 우리나라가 지속적으로 이동통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차세대 이동통신(B5G~6G) 비전 및 핵심개발기술을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글로벌 단체들의 6G 동향과 3GPP(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 기구) 일정을 반영한 6G 연구동향 및 예상 일정, 6G 이동통신 주요 추진 동력 및 공론화 주제 발굴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다음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 KT, SKT, LG유플러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 등 국내 이동통신을 리드하는 산·학·연 전문가들이 ‘Why 6G Now?’라는 주제로 패널토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우리나라가 차세대 이동통신을 지금 준비해야 하는 이유를 전반적으로 논의하고 6G 추진 전략과 6G 핵심기술을 지원해야 하는 이유 등이 언급됐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정보통신기술평가원에서 6G 국가기술개발사업을 소개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학계에서 바라보는 6G 핵심후보기술을 중심으로 각 분야 전문가들이 발표를 진행했다.

유럽연합(EU)은 호라이즌2020(Horizon-2020) 프로젝트 후속으로 5G+와 6G를 연계한 호라이즌 유럽 프로젝트(Horizon-Europe)를 2021년부터 2027년까지로 기간을 잡아 계획 중이다. 중국은 2019년 11월 국가 차원에서 6G 기술 개발 계획을 수립했고 일본도 올해 6월 6G 국제 워크숍을 국가 행사로 계획 중이다.

핀란드 올루대학에서는 2018년부터 6제네시스(Genesis) 프로젝트와 세계 최초 6G 프로모션 행사인 6G 와이어리스 서밋(Wireless Summit)을 개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9년 5월부터 6G 개발에 대한 통신사와 제조사의 업무협약과 국가 차원의 6G 연구개발(R&D)을 위한 핵심개발사업이 기획돼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김동구 교수는 “6G는 5G에 투자된 기술과 서비스를 충분히 발전시키면서 한국을 4차 산업혁명의 글로벌 융합 테스트로 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국과 일본, EU는 6G R&D 예산과 융합생태계 규모면에서 출발부터 한국을 압도하고 있다. 6G에서는 특히 기술 R&D 뿐만 아니라 생태계 R&D에도 처음부터 산·학·연·관이 모두 전략적인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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