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파트너, 미래에셋과 간편결제 서비스 위챗페이 서비스 보급 사업 계약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02-07 14:42 수정 2020-02-0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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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광객(유커)이 자주 찾는 서울 동대문 도매 시장에 중국인들이 애용하는 모바일 간편 결제 시스템인 ‘위챗페이’를 도입하는 사업이 진행 된다.

간편 결제 전문 업체 아이파트너(IPARTNER)는 최근 미래에셋대우와 ‘동대문 도매시장 내 위챗페이 서비스 보급’ 사업을 위해 정식 계약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아이파트너는 미래에섯대우가 지난달 정식 출시한 위챗페이 간편결제 서비스를 동대문 시장의 각 매장에 보급하는 일을 맡게 된다.

위챗페이는 중국 텐센트의 모바일 메신저 ‘위챗’을 기반으로 가입자 약 11억 명을 보유한 세계 최대 모바일 간편결제 플랫폼이다. 이를 동대문 시장의 결제 수단으로 도입해 중국 관광객들이 QR코드를 활용, 간편하게 물건 값을 지불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아이파트너 측은 중국인 관광객 상당수가 동대문 시장에서 현금을 주고 물건을 사야 하는 점을 큰 불편함으로 꼽았으며, 현금인출기(ATM) 수가 부족하고 1회 인출 한도액 제한 때문에 현금을 찾기 위해 길게 줄을 선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고 사업 추진 배경을 전했다.

이어 많은 중국인이 사용하는 위챗페이가 동대문 시장에 보급된다면, 유커들이 더욱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결제 빈도 및 금액 자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아이파트너는 QR코드로 결제 한 고객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맹점주들이 효율적인 타겟 마케팅을 펼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위챗페이를 활용하여 매출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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