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우한 폐렴’ 재난방송 체제 돌입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0-02-04 10:57 수정 2020-02-0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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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 지역채널이 우한 폐렴에 대응해 지역민을 위한 방역망 지원에 나섰다.

LG헬로비전은 지역채널 25번 권역 내 우한 폐렴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비상 재난방송 체제에 돌입했다고 4일 밝혔다. 향후 감염병 확산 정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비상 체계 수위를 높여 재난방송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역채널 25번은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 부천과 확진자가 다녀간 강원 강릉 지역을 긴급 특보 체제로 전환했다. 특보를 통해 확진자 이동 경로와 폐쇄 및 방역 현황을 상세하게 제공 중이다.

신종 폐렴 확산 추세에 따라 지역채널 25번은 지난주부터 지역뉴스 편성을 확대했다. 하루 2회 방송하는 지역뉴스를 각각 30분으로 늘렸다. 지역별 상황은 물론, 전문과 대담과 감염병 대응 요령 코너를 확대 편성했다. 감염병 현황을 신속 정확하게 전달해 지역민의 불안감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역별 긴급 연락처 등 맞춤형 정보도 수시로 송출하고 있다. 지역채널 25번은 하단 자막에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와 함께 지역 내 보건소 및 거점 병원 연락처를 안내한다. 또한 영어·중국어 자막을 통해 외국인 주민에 긴급 속보와 예방 수칙 등의 정보를 지속 제공 중이다.

윤경민 LG헬로비전 보도국장은 “신종코로나가 지역 재난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대응하고 있다”며 “지역채널을 통한 신속 정확한 정보 전달로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과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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