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기술, “ICT 분야 최고의 엔지니어링 회사로 도약”

박정민 기자

입력 2020-01-30 03:00 수정 2020-01-3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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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기술은 ‘안전하고 편리한 세상을 만드는 기업’의 비전을 갖고 1993년부터 사업을 시작한 정보통신 전문 엔지니어링 회사다.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컨설팅, 설계 및 감리 등 엔지니어링 서비스, 그리고 시스템 통합 서비스까지 국내외 산업의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정보통신 기술사 엔지니어 출신인 이용안 대표(사진)는 엔지니어링 본연의 사업 외에도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 역량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엔지니어링 산업은 모든 산업의 첫 단추를 여는 단계로서 설계, 조달, 시공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과정으로 세분화된 프로젝트를 실현 가능한 상태로 만드는 분야다. 더욱이 안세기술은 엔지니어링 사업 수행 과정에서 적합한 아이템을 발굴해 시제품 개발을 거쳐 상용화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확립해 왔다. 이와 관련한 회사의 강점과 실적을 묻는 질문에 이 대표는 “국내 최초로 개량형 시각주기유도시스템인 ‘A-VDGS’를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A-VDGS는 Advanced Visual Docking Guidance System의 약어로 항공기가 공항에 착륙해 도착 게이트의 정지 위치까지 정확히 진입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스웨덴에서 개발돼 상용화됐지만 국내 기업 최초로 연구 개발 국산화에 성공했고 현재는 시스템 상용화 완료 단계에 있다. 같은 시스템 개발을 통해 4차산업 핵심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추후 자율주행 및 무인자동차, 로봇, 항만 분야, 측량 시스템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세기술은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이다. 국내 시장에서의 치열한 수주 경쟁으로 포화상태에 이른 만큼 신시장으로 눈을 돌린 것이다. 이 대표는 “우리나라는 ICT 강국으로서의 이미지가 크기 때문에 다른 산업군에 비해 시장 확대 가능성과 기대감이 높다.

그는 “엔지니어링 산업의 수준이 높아져야 타 산업 또한 함께 발전하며 힘을 키울 수 있다”며 “엔지니어링은 선도 산업이자 뿌리산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만큼 양질의 인력이 확보되어야 발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엔지니어링 산업은 상황에 맞춰 끊임없이 변화하기 때문에 우수 인력 확보는 필수 요소이며 그런 만큼 인재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현재의 엔지니어링 시장은 인건비 단가가 현실화되지 않은 게 가장 큰 어려운 점이라고 호소했다. 그는 “근간을 이루고 미래를 열어가는 산업인 만큼 역량에 맞는 단가기준이 정립돼야 한다”며 “민간기관에서도 많은 수요 발생이 필요한 상황이라 수요와 공급이 비례하는 공정 경쟁 산업구조로 변화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박정민 기자 atom60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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