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두 번 접는 ‘갤럭시Z’까지?…‘폴더블폰 리더십’ 쐐기 박나
뉴스1
입력 2020-01-29 09:43 수정 2020-01-29 09:43
렛츠고디지털이 공개한 삼성 갤럭시Z 렌더링 사진 <출처=렛츠코디지털> © 뉴스1
중국 샤오미와 TCL에 이어 삼성전자도 ‘Z자’로 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을 공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샤오미와 TCL도 영상이나 시제품으로만 Z자 구상을 공개해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의 두번 접히는 스마트폰 출시 타이틀을 거머쥘지 주목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폴드로 사실상 세계 최초로 폴더블(접는) 폰 시대를 열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해외 IT전문매체인 ‘렛츠고디지털’(letsgodigital)은 최근 삼성전자의 새로운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의 렌더링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갤럭시Z는 안쪽과 바깥쪽으로 두 번 접혀 Z자 모습을 하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가 전작인 갤럭시 폴드가 펴지지 않았을 때 한 손으로 사용하기 어려웠다는 점을 개선, 갤럭시Z는 두 번 접었을 때 일반 스마트폰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펼쳤을 때는 태블릿PC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앞서 TCL은 지난해 10월 Z자형 폴더블 스마트폰 시제품을 공개했고, 같은 해 샤오미도 동영상을 통해 두 번 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을 선보인 바 있다.
삼성전자도 지난해 8월 Z자로 접는 디자인에 대해 특허 출원을 하면서 갤럭시Z의 출시를 예고했다.
다만 출시 시기는 불확실한 상태다. 외신은 갤럭시Z를 2월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20’행사에서 위·아래로 접히는 ‘갤럭시Z 플립’과 함께 공개하기보다는 올해 말에 공개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갤럭시 폴드에 이어 올해 상반기 갤럭시Z 플립, 하반기는 갤럭시Z까지 폴더블폰 라인업이 줄줄이 예고된 셈이다.
소비자들이 민감한 가격의 경우에는 앞선 갤럭시폴드가 239만8000원으로 상당한 고가였던 만큼 갤럭시Z와 갤럭시 Z플립의 가격은 낮출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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