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청소년들, 궁금할 때도 ‘동영상 플랫폼’ 찾는다

뉴스1

입력 2020-01-06 13:18 수정 2020-01-0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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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수의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 캡처

10대 청소년들은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해 검색할 때 동영상 플랫폼을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민병욱)이 시행한 제2회 ‘10대 청소년 미디어 이용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대 청소년들이 관심이나 흥미 있는 주제가 있을 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경로는 유튜브 같은 동영상 플랫폼이었다. 10대의 37.3%가 이같이 답했다.

조사는 지난해 6~7월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 학생 236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동영상 플랫폼 다음으로 많이 사용하는 경로는 포털 및 검색엔진(33.6%), SNS(21.3%), 이용자 기반의 지식생산 사이트(5.5%) 순이었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중학생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경로는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으로 각각 50.3%, 34%의 비율을 차지한 반면, 고등학생은 41.4%가 포털 및 검색엔진을 이용했다.

청소년의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이용률은 87.4%이었고, 어떤 플랫폼을 이용하는지 복수로 물어본 결과 유튜브라는 응답이 98.1%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네이버TV 24.7%, V Live 15.7%, 트위치 14.8% 순이었다.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콘텐츠는 ‘게임’으로, 복수로 물어본 결과 60.7%가 이같이 답했다.

뒤를 이어 음악/댄스 53.1%, TV드라마/예능 40.9%, 먹방/쿡방 39.5%, 영화 34.2%, 스포츠 26.2% 순이었다.

또한 청소년들은 미디어를 모바일 중심으로 이용하고 있었다. 조사에 따르면 모바일 인터넷 이용률은 97.2%였고 텔레비전 81.8%, PC 인터넷 68.7%, 라디오 16.5%, 잡지 8.8%, 종이신문 7.8% 순이었다.

일상생활에서의 매체 중요도를 5점 척도로 물어본 결과에서도 스마트폰에 대한 중요도는 4.38점으로 매체 중 가장 높았다.

인터넷 포털을 이용하는 청소년들은 주로 네이버(90.3%)를 이용했고, 구글(56.2%), 다음(12.5%) 순이었다.

메신저 서비스는 카카오톡(92.5%), 페이스북 메신저(56.1%),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20.0%)를, SNS는 페이스북(80.3%), 인스타그램(61.0%), 트위터(25.3%)를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복수응답)

매체별 뉴스·시사 정보에 대한 신뢰도를 물어본 결과에서는 텔레비전 뉴스에 대한 신뢰도가 3.48점으로 가장 높았고, 포털이 3.20점으로 2순위였다.

이번 보고서 전문은 한국언론진흥재단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고, 책으로도 1월 중 발간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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