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대항마’ 통할까…삼성 ‘클램셸’ 폴더블폰 렌더링 이미지 유출
뉴스1
입력 2019-12-31 16:30 수정 2019-12-31 16:30
유튜버 ‘와카르 칸’이 공개한 클램셸 갤럭시 폴드 렌더링 이미지. © 뉴스1
오는 2월 미국에서 열리는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행사의 주인공은 갤럭시S 시리즈 신작보다는 신개념의 폴더블 스마트폰이 될 것이 유력하다. 이 시기는 미국에서 가로축으로 위·아래로 접는 모토로라의 폴더블 스마트폰 ‘레이저’가 출시됐을 때다. 레이저와 유사한 유형이라 ‘대항마’로 꼽히는 삼성전자의 신제품은 갤럭시S11보다 더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전망이다.
이가운데 유명 IT유튜버가 ‘클램셸’(조개껍질) 유형의 폴더블 스마트폰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31일 유튜버 ‘와카르 칸’(Waqar Khan)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지난 19일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온 실물 추정 사진을 근거로 한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번 이미지에는 지난 9월 출시된 좌우로 접는 ‘갤럭시 폴드’처럼 힌지에 ‘SAMSUNG’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으며 펼치면 상단 왼쪽에 듀얼 카메라, 오른쪽에는 약 2.54cm(1인치) 크기의 작은 디스플레이를 배치한 모습이다.
펼쳤을 때 전면 디스플레이는 갤럭시노트10처럼 상단 가운데에 카메라 홀 하나만 있는 모습이다. 다만 베젤이 눈에 띌 정도로 두꺼운 것은 기존 바(Bar) 형태의 프리미엄 스마트폰과는 차별되는 부분이다.
이 갤럭시 폴드에는 기존 ‘플라스틱’ 디스플레이 대신 ‘초박막 유리’(UTG)를 채택할 것이란 전망이다. IT 트위터리안 아이스 유니버스는 트위터를 통해 “삼성전자가 주름이나 스크래치 등이 주요 단점으로 지적된 플라스틱 접이식 디스플레이 대신 초박막 유리를 소재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초박막 유리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극도로 얇은 유리를 말한다. 초박막 유리는 앞서 갤럭시 폴드의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사용된 투명 폴리이미드(PI) 필름보다 경도가 강해 스크래치 등에 강하다는 장점이 있다. 단점도 있다. 대량 생산이 어려워 충분한 수율을 확보하기 쉽지 않다. 단가도 더 높은 편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국내 이통3사와 내년 2월 클램셸 폴더블폰 출시를 협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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