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실검’ 내년2월 없애… 인물관련 검색어 즉각 폐지
김재형 기자
입력 2019-12-24 03:00 수정 2019-12-24 03:00
“사생활 보호-잊힐 권리 강화”
카카오가 최근 여론조작 논란에 휩싸인 ‘실시간 이슈 검색어(실검)’를 내년 2월 중에 전면 폐지한다.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인물 관련 검색어’도 없애고 검색어 자동 완성 추천(서제스트) 기능도 개편했다.
카카오는 이 같은 내용의 포털 서비스 개편 계획을 23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포털 ‘다음’을 통해 제공되는 실검은 앞으로 석 달 안에 완전히 사라진다. 더불어 이날부터 다음이나 카카오톡의 ‘샵탭’(검색기능)에서 인물 검색 시 화면 상단에 노출되던 관련 검색어가 없어지고, 서제스트에도 대상 인물의 공식 프로필이나 정보성 키워드만 나타난다.
이날 카카오는 여민수 조수용 공동대표 명의로 “실검이 결과의 반영이 아닌 현상의 시작점이 돼버렸다”며 “본연의 취지와 순기능을 살릴 수 있는 새 서비스를 준비하겠다”고 이유를 밝혔다.
카카오가 최근 여론조작 논란에 휩싸인 ‘실시간 이슈 검색어(실검)’를 내년 2월 중에 전면 폐지한다.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인물 관련 검색어’도 없애고 검색어 자동 완성 추천(서제스트) 기능도 개편했다.
카카오는 이 같은 내용의 포털 서비스 개편 계획을 23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포털 ‘다음’을 통해 제공되는 실검은 앞으로 석 달 안에 완전히 사라진다. 더불어 이날부터 다음이나 카카오톡의 ‘샵탭’(검색기능)에서 인물 검색 시 화면 상단에 노출되던 관련 검색어가 없어지고, 서제스트에도 대상 인물의 공식 프로필이나 정보성 키워드만 나타난다.
이날 카카오는 여민수 조수용 공동대표 명의로 “실검이 결과의 반영이 아닌 현상의 시작점이 돼버렸다”며 “본연의 취지와 순기능을 살릴 수 있는 새 서비스를 준비하겠다”고 이유를 밝혔다.
인물 관련 검색어의 폐지와 서제스트 개편은 개인의 ‘잊힐 권리’를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결정됐다. 이용자의 검색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탄생한 이 두 기능이 검색 대상자에게는 불쾌하거나 알리고 싶지 않은 정보를 노출시켜 명예훼손과 사생활 침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카카오는 10월 같은 목적으로 연예뉴스의 댓글난을 없애고 샵탭에서 실검을 없앤 바 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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